크레디파이(Credifi)가 에토스 네트워크(Ethos Network) 신용점수 1800점 이상 이용자를 대상으로 최대 3000달러(약 415만원) 무담보 대출 기능을 출시했다.
무담보 대출 프로토콜 크레디파이가 에토스 신용점수(Credibility Score)를 활용한 대출 기능을 내놨다고 포사이트뉴스는 29일 0시24분(한국시간) 전했다. 이용자는 담보 없이 돈을 빌릴 수 있고, 청산과 고객확인절차(KYC)를 거치지 않는 구조다.
이번 기능은 가상자산 대출에서 널리 쓰이는 초과담보 방식과 다르다. 대출 한도와 참여 자격 판단에 담보 자산보다 이용자 평판 점수를 앞세운 점이 핵심이다. 다만 포사이트뉴스 보도에는 대출 조건, 상환 방식, 연체 처리, 적용 네트워크 등 세부 운영 기준이 구체적으로 제시되지 않았다.
에토스는 웹3 참여자의 평판을 점수화하는 프로젝트다. 에토스 도움말은 신용점수가 X 계정, ENS 주소 같은 공개 계정의 상호작용과 이용자 피드백을 바탕으로 산정되며 절대적인 신뢰도 판단은 아니라고 설명한다. 점수에는 계정 이력, 이더리움 지갑 품질, 초대 관계, 리뷰, 보증, 슬래싱 등이 영향을 준다.
에토스는 약관에서도 신용점수에만 의존해 사업·투자 등 결정을 내려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점수가 여러 이용자의 행동을 합산한 결과이고 조직적 행동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크레디파이의 새 기능은 이 같은 평판 데이터를 대출 접근 조건으로 활용한 사례다.
국내 독자에게는 에토스 생태계의 활용처가 대출 서비스로 넓어졌다는 점이 관전 지점이다. 앞서 본지는 에토스 네트워크가 9월 1일 WHUF 토큰 경매를 시작한다고 전한 바 있다. 이번 크레디파이 기능은 토큰 발행·경매 일정과 별개로, 에토스 점수가 외부 금융 서비스의 조건값으로 쓰인 사례에 해당한다.
무담보 대출은 담보 관리 부담을 줄일 수 있지만, 평판 점수 산정 방식과 부실 발생 시 처리 기준 검증이 함께 필요하다. 서비스가 시장에 미칠 영향은 실제 이용 데이터가 나온 뒤 판단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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