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나(SOL)는 8월 들어 46.9% 오르며 10개월 연속 월간 하락 흐름을 끊는 흐름을 보였다. ETF 자금 유입, 온체인 활동 개선, 실물자산 토큰화 확대, 발행 구조 개편 논의가 동시에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SOL은 8월 들어 한때 110달러를 넘어서며 올해 1월 말 이후 가장 높은 가격대를 회복했다고 PANews는 전했다. 상승률 46.9%는 2024년 3월 이후 가장 강한 흐름이라고 PANews는 전했다.
이번 반등은 앞서 이어진 약세 흐름과 대비된다. SOL은 지난해 10월 이후 10개월 연속 월간 손실을 기록했고, 본지도 앞서 솔라나가 7월까지 10개월째 하락세를 이어갔다고 전했다.
기관 자금 접근성이 넓어진 점이 주요 배경으로 거론된다. 소소밸류(SoSoValue) 데이터에서 최근 1주일 솔라나 현물 ETF 순유입액은 약 13억6000만 달러(약 1조8795억원)로, 지난해 11월 이후 가장 큰 주간 순유입 규모였다.
8월 솔라나 현물 ETF 자금 유입 규모도 상장 이후 두 번째로 높은 수준으로 집계됐다. ETF는 전통 금융 계좌를 통해 가상자산에 접근할 수 있는 통로라는 점에서 기관과 일반 투자자의 참여 여건을 넓히는 상품으로 꼽힌다.
솔라나 관련 재무자산 기업들의 매수도 이어졌다. 디파이 디벨롭먼트(DeFi Development Corp)는 약 1만9000 SOL을 추가 매수해 총 보유량을 약 233만 SOL로 늘렸고, 투입 금액은 약 186만 달러(약 26억원)였다. 솔메이트 인프라스트럭처(Solmate Infrastructure)도 1000 SOL을 추가 매수해 보유 가치가 1억 달러(약 1382억원)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찰스 슈왑(Charles Schwab)의 가상자산 플랫폼도 SOL 직접 거래 채널을 열 계획이다. 본지는 앞서 찰스 슈왑이 솔라나 등 3종을 슈왑 크립토 거래 대상에 추가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온체인 지표도 개선됐다. 스테이트 오브 솔라나(State of Solana)는 8월 솔라나 처리 거래량이 44억8000만 건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고 집계했다. 지난해 12월 말 이후 월간 거래량은 약 22억5000만 건 늘어 증가율이 100.9%에 달했다.
실물자산 토큰화 지표도 커졌다. RWA.xyz는 솔라나의 RWA 총가치가 40억4000만 달러(약 5조5833억원)를 넘어섰고, RWA 보유자는 35만5000명 이상으로 늘었다고 집계했다.
스테이블코인 공급량도 확대됐다. 아르테미스(Artemis) 데이터에서 솔라나 기반 스테이블코인 공급량은 165억 달러(약 22조8030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 124억 달러보다 약 41억 달러 증가했다.
밈코인 거래도 회복 흐름을 보였다. 블록웍스(Blockworks)는 솔라나 기반 밈코인의 최근 주간 현물 거래량이 52억4000만 달러(약 7조2417억원)를 넘었다고 집계했다.
기술 개선도 함께 진행되고 있다. SIMD-0286은 메인넷에서 활성화돼 블록 계산 단위 한도를 6000만에서 1억으로 높였고, 용량은 66% 늘었다. 어게이브(Agave) 4.2 클라이언트는 8월 메인넷에서 임대료 인하, 최대 거래 크기 확대, 블록 시간 단축 등 여러 개선을 단계적으로 적용했다.
알펜글로(Alpenglow) 계획은 합의층 성능 개선을 겨냥한다. PANews는 이 계획이 어게이브 4.3과 함께 올해 10월 전후 메인넷에 오를 예정이며, 최종 확정 시간을 약 12.8초에서 약 150밀리초 수준으로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전했다.
토큰 공급 구조 개편도 시장의 해석 대상이다. SIMD-550은 연간 인플레이션 감소 속도를 15%에서 30%로 높여 1.5% 인플레이션율 도달 시점을 2032년에서 2029년으로 앞당기는 내용을 담았다. 제안 문서상 향후 3년 명목 스테이킹 수익률은 약 5%에서 약 2.25%로 낮아질 것으로 제시됐다.
SIMD-553은 거래가 신고한 계산 단위에 맞춰 자원 수수료를 부과하고, 해당 수수료를 전량 소각하는 구조를 제안한다. 이 제안은 7월 승인됐으며, 하루 SOL 소각량을 현재 약 600~800개에서 약 7500~9000개 수준으로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21셰어스(21Shares)는 보고서에서 두 제안이 6년 동안 약 14억~15억 달러(약 1조9348억~2조730억원) 규모의 SOL 순발행을 줄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발행 감소와 소각 확대가 가격 상승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며, 장기 가치는 실제 이용 수요와 자금 흐름이 신규 공급을 얼마나 상쇄하느냐에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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