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퍼리퀴드(Hyperliquid)에서 활동하는 대형 거래자가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 파생 롱 포지션을 1억7000만 달러(약 2338억원) 규모로 연 것으로 전해졌다.
온체인 분석가 위진(余烬)은 공개 게시물에서 해당 거래자가 28일부터 29일 새벽까지 여러 주소를 통해 비트코인 1000개와 이더리움 3만8000개 롱 포지션을 열었다고 밝혔다. 오데일리는 이 내용을 한국시간 29일 오전 2시49분 보도했다.
비트코인 롱 포지션의 평균 진입가는 7만8758달러, 이더리움 롱 포지션의 평균 진입가는 2478.6달러로 제시됐다. 같은 시점 기준 미실현 손실은 239만 달러(약 33억원)로 나타났다.
이번 거래는 현물 매수가 아니라 하이퍼리퀴드의 파생 포지션 변동이다. 하이퍼리퀴드는 온체인 기반 파생 거래와 지갑 단위 포지션 추적이 가능한 구조를 갖고 있어, 특정 대형 거래자의 진입가와 포지션 규모가 시장 참여자 사이에서 빠르게 공유된다.
다만 지갑 추적 데이터만으로 거래자의 실제 신원이나 전체 포트폴리오를 단정하기는 어렵다. 여러 주소를 통한 거래가 한 주체의 움직임으로 분류됐더라도 해당 포지션이 헤지인지 방향성 거래인지는 공개 데이터만으로 확인하기 어렵다.
이번 거래는 단기 가격 예측보다 고레버리지 파생 시장에서 대형 계정의 위험 노출이 크게 관측된 사례로 풀이된다.
파생상품 시장에서 롱 포지션은 가격 상승에 베팅하는 구조지만, 손실과 청산 위험도 함께 커진다. 롱 포지션과 손절가의 의미는 본지가 앞서 [대형 계정의 포지션 방향과 손절 구간이 단기 심리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보도한 기사](https://www.tokenpost.kr/news/cryptocurrency/397436)에서도 다룬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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