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서 헤이즈 마엘스트롬 최고투자책임자가 이더리움(ETH)을 현재 위험 대비 보상 관점의 최우선 디지털자산으로 꼽고, 자금이 다시 유입될 경우 3~5배 상승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28일 공개된 ‘트레이드 시크릿’ 인터뷰에서 아서 헤이즈(Arthur Hayes) 마엘스트롬(Maelstrom) 최고투자책임자(CIO)가 하이퍼리퀴드(HYPE)보다 이더리움을 현재 우선 거래 대상으로 들었다고 코인텔레그래프는 전했다. 이번 발언은 특정 가격 도달을 단정한 전망이 아니라 시장 자금 순환을 전제로 한 개인 의견이다.
헤이즈는 “이더리움은 2021년 사상 최고가를 넘지 못한 유일한 대형 암호화폐다”라고 말했다. 대형 자산 가운데 가격 회복이 상대적으로 뒤처졌다는 점을 위험 대비 보상 판단의 근거로 삼은 것이다.
그는 이더리움이 탈중앙화금융(DeFi)의 기본 레이어로 남아 있고 개발자 생태계도 강하다고 봤다. 디파이는 중개기관 없이 블록체인 기반으로 금융 거래를 처리하는 구조를 뜻한다.
위험 대비 보상은 감수해야 하는 변동성이나 손실 가능성에 견줘 기대할 수 있는 수익 가능성을 비교하는 개념이다. 헤이즈의 평가는 이더리움의 기술 기반과 시장 내 소외 정도를 함께 본 판단으로 풀이된다.
헤이즈는 강세 시나리오에서 자금이 이더리움으로 돌아오면 빠르게 3~5배 오를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이는 자금 유입과 유동성 환경이 맞물린다는 전제를 둔 조건부 전망이다.
이번 발언은 헤이즈가 앞서 이더리움을 비트코인(BTC) 다음 주요 보유 자산으로 언급한 흐름과 이어진다. 본지는 앞서 헤이즈가 이더리움 3000달러 돌파 여부를 추가 상승의 조건으로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하이퍼리퀴드에 대한 평가는 결이 달랐다. 헤이즈는 하이퍼리퀴드가 이번 사이클의 주요 사례였다고 언급했지만, 현재 시점의 위험 대비 보상에서는 이더리움이 더 낫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그는 마엘스트롬 펀드를 통해 하이퍼리퀴드를 30달러대 초반에 매수하고 75달러 선에서 차익 실현했다고 밝혔다. 30달러는 약 4만1000원, 75달러는 약 10만3000원이다.
다만 현재 하이퍼리퀴드는 시장에 널리 알려져 기대가 상당 부분 반영됐다는 게 헤이즈의 판단이다. 향후 상승 가능성을 부정했다기보다, 같은 조건에서 이더리움 쪽의 비대칭적 상승 여지가 더 크다고 본 것이다.
에테나(ENA)도 위험 대비 보상 관점에서 함께 언급됐다. 헤이즈는 비트코인이 오르고 펀딩 시장이 달아오를 때 합성 달러 거래 비용이 높아질 수 있다는 점을 이유로 들었다.
에테나 관련 판단 역시 투자 권유가 아니라 특정 시장 환경을 전제로 한 해석이다. 비트코인 방향성, 펀딩 시장, 거시 유동성은 이더리움과 알트코인 전반의 자금 흐름을 좌우하는 변수로 작용한다.
이번 발언은 특정 종목 매수 권유가 아니라 유동성 조건을 전제로 한 헤이즈의 시장 순환 전망이라는 점에 방점이 찍힌다. 이더리움은 국내 거래소와 글로벌 파생상품 시장에서 비트코인과 함께 거래 비중이 큰 자산으로 분류된다.
헤이즈는 정치적 발언보다 유동성 환경을 시장의 주요 변수로 봤고, 그 안에서 아직 전고점을 넘지 못한 대형 자산으로 이더리움을 지목했다. 실제 가격 흐름은 자금 유입, 거시 유동성, 비트코인 방향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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