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빈후드($HOOD) 체인에서 유니스왑(UNI)이 주식 토큰 거래의 주요 유동성 창구로 거론되고 있지만, 일간 1억3000만달러(약 1791억원) 거래량 수치는 공개 대시보드 지표와 차이를 보였다.
크립토브리핑(Crypto Briefing)은 유니스왑의 로빈후드 체인 일간 주식 토큰 거래량이 1억3000만달러에 도달했다고 보도했다. 29일 기준 공개 대시보드 robin.bot에는 로빈후드 체인의 토큰화 주식 거래량이 5040만달러(약 695억원), 주식 토큰 수가 203개, 체인 총예치금(TVL)이 6억8150만달러(약 9391억원)로 표시됐다.
두 수치가 다른 것은 집계 범위 차이에서 비롯됐을 가능성이 있다. 로빈후드 체인에서는 실물자산(RWA), 주식 토큰, 탈중앙화거래소(DEX) 전체 거래량이 함께 언급되는 경우가 있어 같은 네트워크 수치라도 분모가 달라질 수 있다.
25일 온체인 집계 기사에서는 로빈후드 체인의 RWA 일간 거래량이 8510만달러(약 1173억원), 이 가운데 주식 거래가 6660만달러(약 918억원)로 집계됐다. 다른 보도는 7일 평균 주식 토큰 DEX 거래량을 2970만달러(약 409억원)로 적고, 밈코인과 주식 토큰 페어가 거래량을 키웠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 때문에 1억3000만달러를 순수한 주식 토큰 거래 수요로 바로 읽기는 어렵다. 같은 체인 안에서도 RWA 전체 거래, 주식 토큰 거래, DEX 전체 거래는 서로 다른 지표다.
로빈후드는 7월 1일 공식 발표에서 로빈후드 체인 공개 메인넷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주식 토큰은 120개국 이상에서 제공되며 24시간 거래를 지원하지만, 미국과 미국인에게는 제공되지 않는다고 명시했다.
유니스왑은 7월 2일 공식 블로그에서 v2·v3·v4·UniswapX가 로빈후드 체인에서 가동 중이라고 밝혔다. 유니스왑 웹앱, 지갑, API에서도 로빈후드 주식 토큰을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로빈후드 체인 문서는 이 네트워크를 RWA, 주식, ETF, 사적자산을 온체인으로 옮기도록 설계된 이더리움(ETH) 기반 EVM 호환 레이어2로 소개한다. 전통 증권형 자산을 블록체인 지갑과 디파이 애플리케이션에서 다루게 하려는 구조다.
주식 토큰은 기초 주식 가격에 연동되도록 설계된 온체인 상품이다. 다만 로빈후드의 주식 토큰 안내 페이지는 해당 상품이 기초 증권에 대한 법적·수익적 권리를 직접 부여하지 않는 토큰화 채무증권이라고 설명한다.
로빈후드 체인 활동은 출시 이후 빠르게 늘었다. 본지는 앞서 로빈후드 체인의 일간 거래가 1160만건을 기록하고 예치금이 늘어난 흐름을 전했다.
이번 논의는 체인 성장 자체보다 거래량의 성격을 따지는 단계에 가깝다. 밈코인 거래, RWA 거래, 주식 토큰 거래가 같은 네트워크에서 발생하면서 특정 수치가 어떤 거래를 가리키는지 구분할 필요가 커졌다.
유니스왑 관련 지표도 같은 맥락에서 봐야 한다. 본지는 앞서 로빈후드 체인의 전체 활동을 주식 토큰만으로 설명하기 어렵다고 보도했다.
온체인 분석 기사들은 유니스왑이 로빈후드 체인 주식 토큰 유동성의 대부분을 차지한다고 전했다. 다만 이 비율은 로빈후드나 유니스왑의 공식 확정 수치가 아니라 대시보드 기반 추정치다.
국내 투자자 입장에서는 미국 주식형 자산이 온체인으로 옮겨지는 흐름 자체보다 상품의 권리 구조와 제공 지역 제한을 먼저 살펴야 한다. 로빈후드 문서상 해당 주식 토큰은 미국 내 제공 대상이 아니며, 기초 주식의 직접 보유와도 구분된다.
현재 공개 지표로 확인되는 것은 29일 기준 토큰화 주식 거래량 5040만달러, 주식 토큰 203개, 체인 TVL 6억8150만달러다. 거래량을 비교할 때는 RWA 전체, 주식 토큰, DEX 전체 거래량 중 어떤 범위를 기준으로 삼았는지 먼저 확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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