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시장이 한 주 동안 뚜렷한 방향을 잡지 못한 가운데 솔라나(SOL)는 11%가량 올랐고 리플(XRP)과 도지코인(DOGE)은 약세를 보였다. 전체 시가총액은 2조7300억 달러(약 3762조원) 안팎에 머물렀지만 알트코인 내부 흐름은 갈렸다.
코인게코(CoinGecko) 기준 30일 글로벌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2조7300억 달러로 집계됐다. 비트코인(BTC) 점유율은 57.58%, 이더리움(ETH) 점유율은 10.9%로 표시됐다.
비트코인닷컴 뉴스(Bitcoin.com News)는 한국시간 30일 공개한 주간 점검 기사에서 암호화폐 시총이 주중 2조7000억~2조7900억 달러(약 3721조~3845조원) 범위에서 움직인 뒤 2조7300억 달러로 한 주를 마쳤다고 전했다. 전주 시총이 5000억 달러(약 689조원) 늘었던 것과 달리 이번 주에는 전체 시장의 확장 폭이 제한됐다.
개별 자산별 흐름은 뚜렷하게 엇갈렸다. 코인게코의 SOL 과거 가격 자료에서 SOL은 8월 21일 93.69달러에서 8월 28일 104.11달러로 올랐다.
같은 기간 SOL 시가총액은 511억 달러(약 70조원)에서 638억 달러(약 88조원)로 커졌다. 가격 상승률은 11%대였고 시가총액 증가 폭은 가격 상승률보다 컸다.
찰스 슈왑(Charles Schwab)은 27일 보도자료에서 앞으로 몇 달 안에 Schwab Crypto 계좌에서 SOL, 아발란체(AVAX), 체인링크(LINK)를 사고팔 수 있게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슈왑은 지난 5월부터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거래를 제공하고 있다.
조 비에트리(Joe Vietri) 찰스 슈왑 디지털자산 총괄은 “이번 확장으로 고객은 슈왑에서 익숙한 투자·은행 환경 안에서 디지털 자산 배분 선택지를 더 갖게 된다”고 말했다. 슈왑은 거래 수수료를 거래 금액의 0.75%로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전통 증권사의 취급 자산 확대는 암호화폐 시장에서 접근성 변화로 받아들여진다. 투자자가 별도 거래소 계정을 새로 만들지 않고 기존 금융 계좌 안에서 일부 디지털 자산을 거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반면 XRP와 DOGE는 주 후반 약세를 보였다. 코인게코 기록에서 XRP는 8월 23일 1.52달러에서 8월 28일 1.38달러로 내려갔다.
DOGE는 8월 22일 0.091955달러에서 8월 29일 0.08536달러로 하락했다. 원문이 제시한 DOGE 7.2% 하락률은 기준 시각에 따라 공개 히스토리 데이터와 차이가 날 수 있다.
코인데스크(CoinDesk)는 27일 아시아 오전 장에서 비트코인이 7만9000달러 밑으로 내려온 가운데 XRP가 주요 종목 중 가장 큰 낙폭을 보였고, SOL은 주요 종목의 약세 흐름과 달리 올랐다고 보도했다. 같은 주 시장 흐름이 동반 상승보다 종목별 재평가에 가까웠다는 해석이 가능한 대목이다.
시총 수치는 집계 기관별로 차이가 있었다. 코인게코의 글로벌 시총은 2조7300억 달러로 표시됐지만 코인마켓캡(CoinMarketCap)의 일간 스냅샷은 같은 시기 2조6200억~2조7100억 달러(약 3610조~3734조원) 범위를 보였다.
이 차이는 거래소 편입 범위, 기준 시각, 유통량 산식이 업체마다 다르기 때문에 생긴다. 같은 자산도 데이터 제공 업체에 따라 시총과 등락률이 완전히 일치하지 않을 수 있다.
본지는 앞서 SOL이 단기 상승 뒤 시가총액 변동성을 보였다는 점을 다룬 바 있다. 이번 주에도 확인된 흐름은 SOL의 상대적 강세와 XRP·DOGE의 약세이며, 이 흐름이 각 자산의 중장기 수요로 이어질지는 거래량과 자금 유입 지표로 따져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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