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1만1907개 순유출, 거래소 잔고 249만개

| 정민석 기자

주요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최근 7일간 비트코인(BTC) 약 1만1907개가 순유출됐다. 전체 거래소 보유 물량은 약 249만개로 제시됐지만, 거래소별 흐름은 엇갈렸다.

코인글래스(CoinGlass)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7일간 주요 거래소의 BTC 순유출 규모는 약 1만1907개였다. 테크플로(TechFlow)는 31일 오전 1시 17분 한국시간 이 같은 집계가 나왔다고 전했다.

거래소별로는 코인베이스 프로에서 7118.86개가 빠져나가 순유출을 주도했다. 비트파이넥스(Bitfinex)에서도 320.98개가 유출됐다. 반면 바이낸스(Binance)는 127.23개 순유입을 기록했다.

코인글래스의 비트코인 거래소 잔고 추적 화면은 거래소별 보유량과 지갑 유입·유출 흐름을 보여준다. 이번 수치는 거래소별 BTC 잔고와 최근 7일 유입·유출 변화를 보여주는 지표로 활용됐다.

거래소 비트코인 잔고는 시장에서 바로 거래될 수 있는 물량을 가늠할 때 쓰이는 온체인 지표다. 잔고 감소는 투자자가 거래소 밖 지갑으로 BTC를 옮긴 결과일 수 있다. 다만 출금이 곧바로 매도 압력 감소를 뜻하지는 않는다. 수탁 변경, 내부 지갑 재배치, 담보 이동도 같은 지표에 반영될 수 있다.

이번 집계는 앞선 거래소 잔고 흐름과 대비된다. 본지는 앞서 주요 거래소의 BTC 잔고가 주간·월간 기준 순유입을 이어갔다고 전했다. 이후 주간 기준으로 순유출이 나타나면서 코인베이스 프로와 바이낸스의 흐름 차이가 더 뚜렷해졌다.

한국 투자자에게는 전체 잔고 방향만큼 어느 거래소에서 물량이 움직였는지가 참고 지표가 될 수 있다. 특정 거래소의 대규모 유출입은 이용자 기반, 기관 보관 수요, 파생상품 담보 이동과 맞물릴 수 있다. 이번 집계는 거래 주체와 이동 목적까지 설명하지는 않았다.

비트코인 거래소 순유출은 단기 시세 방향을 단정하는 근거가 아니다. 가격 영향을 판단하려면 거래소별 후속 잔고 변화와 현물 거래량을 함께 확인해야 한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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