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리플(XRP)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 28일 하루 2619만6400달러(약 361억원)가 순유입됐다. 비트와이즈 XRP ETF에는 1539만8100달러(약 212억원)가 들어와 상품별 순유입 1위를 기록했다.
소소밸류(SoSoValue) 집계 기준 비트와이즈 XRP ETF(XRP)는 같은 날 미국 XRP 현물 ETF 가운데 가장 큰 자금 유입을 보였다. 이 상품의 누적 순유입액은 6억300만달러(약 8303억원)로 집계됐다.
이번 수치는 일부 보도에서 비트와이즈의 XRP 매입으로 전해졌지만, 확인 가능한 지표는 ETF 상품의 순유입이다. ETF 순유입은 설정과 환매를 반영한 자금 흐름으로, 운용사가 자체 자금으로 리플을 사들였다는 뜻과는 구분된다.
전체 XRP 현물 ETF 시장의 순자산가치는 14억3900만달러(약 1조9815억원)였다. XRP 시가총액 대비 ETF 순자산 비율은 1.66%, 역사적 누적 순유입액은 16억6300만달러(약 2조2899억원)로 나타났다.
비트와이즈 상품 다음으로는 캐나리 XRP ETF(XRPC)에 511만9800달러(약 71억원)가 순유입됐다. 캐나리 상품의 누적 순유입액은 4억8300만달러(약 6651억원)였다.
현물 ETF 순유입은 일정 기간 상품으로 들어온 자금에서 빠져나간 자금을 뺀 값이다. 단일 거래일 순유입은 당일 자금 흐름을 보여주지만, 기초자산 가격 방향이나 장기 수요를 그대로 뜻하지는 않는다.
XRP 현물 ETF 자금은 최근에도 비트와이즈 상품에 상대적으로 집중됐다. 본지는 앞서 미국 XRP 현물 ETF에 26일 하루 2813만6700달러가 순유입됐고 비트와이즈 상품이 1312만1200달러를 유치한 흐름을 전했다.
거래대금과 순유입도 구분해야 한다. 본지는 앞서 비트와이즈 XRP ETF의 거래대금이 최근 3개 거래일 동안 2억달러를 넘어선 흐름을 보도했지만, 거래대금 증가는 매매 활동을 보여주는 지표이고 순유입은 신규 자금의 순증감을 보여주는 지표다.
디지털투데이는 유투데이와 웨일 인사이더를 근거로 비트와이즈가 1540만달러 규모 리플을 추가 매입했다고 전했다. 다만 같은 금액은 28일 비트와이즈 XRP ETF의 순유입액 1539만8100달러와 맞물린다.
하루 순유입만으로 기관 수요 확대를 단정하기는 어렵다. 이번 집계에서 확인되는 핵심은 비트와이즈 XRP ETF가 28일 미국 XRP 현물 ETF 시장의 순유입을 주도했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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