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암호화폐 지갑이 3일 오전 비트코인(BTC) 400개, 3104만6000달러(약 423억원) 규모의 롱 포지션을 구축했다.
오데일리는 이 지갑이 한국시간 3일 오전 6시42분부터 일반 체결과 세 차례 시간가중평균가격(TWAP) 주문으로 BTC를 사들였다고 전했다. TWAP는 일정 시간에 주문을 나눠 체결하는 방식으로, 한 번에 대량 주문을 내지 않고 체결 시점을 분산할 때 쓰인다.
전체 400개 가운데 일반 체결 물량은 250.65개였다. 거래 금액은 1949만3000달러(약 265억원)다. 세 차례 TWAP로 체결된 물량은 149.35개, 거래 금액은 1155만3000달러(약 157억원)였다.
TWAP 주문 두 건은 각각 68개와 50개 매수로 마무리됐다. 다른 한 건은 당초 200개 매수를 계획했지만 31.35개 체결 뒤 조기 종료됐다.
이 지갑은 현재 20배 교차 레버리지로 BTC 400개 롱 포지션을 보유하고 있다. 평균 진입가는 7만7613.7달러(약 1억563만원), 청산가는 7만2863.8달러(약 9917만원)로 제시됐다. 현재 미실현 손실은 1만1000달러(약 1500만원)다.
이번 거래는 단일 지갑의 포지션 구축 사례다. 롱 포지션은 가격 상승 방향에 노출되는 구조지만, 20배 레버리지와 청산가가 함께 제시된 만큼 단순 현물 매수보다 가격 변동에 민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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