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브리지 캐피털 창업자는 비트코인이 4년 주기 후반부에 들어섰으며 10월에는 가격 반등이 재개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의 암호화폐 관련 행보가 미국 규제 법안 처리에 정치적 부담을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9월 2일(현지시간) 코이니지 인터뷰에서 앤서니 스카라무치 스카이브리지 캐피털 창업자는 "비트코인은 여전히 세계적 브랜드를 가진 글로벌 자산"이라며 "지금은 4년 주기의 후반부에 가까워졌고 10월에는 가격이 다시 오르는 모습을 볼 것"이라고 말했다.
스카라무치 창업자는 비트코인과 암호화폐가 개인투자자에서 출발해 기관권으로 확산된 드문 기술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개인투자자가 먼저 채택하고, 이후 기관이 논의에 끌려 들어간 드문 사례"라며 전통 금융과 탈중앙화 금융의 접점이 현재 시장의 핵심 변화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 25년간 금융서비스 규제가 도드-프랭크법과 사베인스-옥슬리법,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강화되면서 기존 금융권이 새 기술 도입에 저항해 왔다고 지적했다. 스카라무치 창업자는 더 나은 기술은 결국 채택된다며 "사람들이 좋아하든 싫어하든 일어날 일"이라고 말했다.
기관 진입에 대해서는 블랙록과 블랙록의 비트코인 ETF인 IBIT를 언급하며 시장의 성격이 달라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비트코인과 다른 암호화폐에는 여전히 자유주의적 요소가 많이 남아 있다고 평가했다.
미국 암호화폐 규제 법안과 관련해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밈코인 출시와 관련 수익 논란이 법안 처리의 걸림돌이 됐다고 주장했다. 스카라무치 창업자는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사흘 전 밈코인을 출시했고, 이후 가치가 99% 하락했다며 이 문제가 반대 진영과 업계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암호화폐 산업에 긍정적 영향과 부정적 영향을 동시에 줬다고 평가했다. 공화당의 친암호화폐 기조와 게리 겐슬러 전 SEC 위원장 시기의 종료는 긍정적이지만, 대통령의 직접적인 암호화폐 관여가 윤리 조항 논란을 키워 법안 처리를 지연시키거나 무산시킬 수 있다는 설명이다.
스카이브리지 캐피털 창업자는 의회가 복귀한 뒤 7주 안에 방대한 법안을 처리하기는 쉽지 않다고 봤다. 그는 "워싱턴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안다"며 "성사되기를 바라지만 매우 어려운 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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