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비농업고용지표 발표일에도 비트코인(BTC) 가격 방향은 최근 6년 동안 거의 반반으로 갈렸다. 2020년 1월 이후 79차례 발표일 가운데 BTC는 39차례 상승하고 40차례 하락했다.
코인데스크는 2020년 1월 이후 미국 비농업고용지표 발표일의 BTC 당일 평균 변동폭이 약 2.1%였다고 분석했다. 이는 비농업고용지표가 발표되지 않은 일반 거래일의 변동 수준과 대체로 비슷한 수치다.
가장 큰 상승은 2022년 2월 4일의 11.4%였다. 가장 큰 하락은 한 달 뒤인 2022년 3월 4일의 7.8%였다. 두 사례 모두 변동성이 컸던 약세장 구간에서 나왔다.
비농업고용지표는 미국 농업 부문을 제외한 고용 증가 규모를 보여주는 월간 지표다. 전통 금융시장에서는 금리 경로와 달러, 국채금리에 영향을 주는 핵심 재료로 쓰인다. 암호화폐 시장에서도 발표 전후 비트코인 변동성 확대 가능성이 자주 거론돼 왔다.
다만 이번 통계는 발표일이라는 이벤트만으로 BTC의 당일 종가 방향을 설명하기 어렵다는 점을 보여준다. 지표 발표 전후 단기 변동성은 나타날 수 있지만, 지난 79차례 결과만 보면 상승과 하락이 한쪽으로 기울지 않았다.
시장에서는 고용지표와 함께 금리 기대, 달러 흐름, 물가 지표를 같이 확인해야 한다는 평가가 나온다. 앞서 미국 8월 비농업고용 발표를 앞두고 연준 금리 동결 확률이 60%로 오른 흐름도 같은 맥락에서 해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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