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나 거래소 잔액 1.75억달러, 포모 절반 차지

| 이준한 기자

솔라나(SOL) 네트워크 기반 온체인 거래 플랫폼들의 이용자 잔액이 1억7500만달러(약 2357억원)를 넘어서며 지난해 9월 이후 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절반이 넘는 금액이 밈코인 거래 플랫폼 포모(Fomo) 한 곳에 몰렸다.

온체인 데이터 플랫폼 SolanaFloor 집계에 따르면 포모의 이용자 잔액은 1억달러(약 1347억원)에 근접했다. 이는 솔라나 위에서 운영되는 다른 모든 거래 플랫폼의 잔액을 합친 금액보다 많은 규모다.

이용자 잔액은 트레이더가 플랫폼에 미리 예치해 둔 자금을 뜻한다. 이 수치가 늘었다는 것은 이용자들이 자금을 인출하지 않고 플랫폼 안에 계속 머무르게 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포모는 이날 앞서 솔라나 체인 내 24시간 프로토콜 수익에서도 펌프펀(Pump.fun)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잔액과 수익 두 지표에서 동시에 선두를 차지한 셈이다.

밈코인 거래 플랫폼의 프로토콜 수익은 통상 토큰 발행 수수료와 거래 수수료에서 나온다. 거래량과 신규 토큰 발행이 늘어날수록 플랫폼이 벌어들이는 수익도 커지는 구조다.

펌프펀은 그동안 솔라나 밈코인 발행·거래 시장에서 대표 플랫폼으로 꼽혀 왔다. 이용자가 토큰을 직접 만들고 곧바로 거래할 수 있는 구조로 시장을 이끌어온 것으로 평가받는다.

솔라나 체인에서는 밈코인 발행과 거래를 지원하는 플랫폼들이 잇따라 등장하며 이용자와 예치 자금을 두고 경쟁을 벌이고 있다. 포모가 잔액과 수익 두 부문에서 모두 앞서는 결과가 같은 날 나오면서 기존 강자였던 펌프펀과의 격차가 벌어지는 모습으로 나타났다.

앞서 솔라나 체인의 밈코인 거래대금은 지난달 22일 3억1000만달러(약 4294억원)를 넘어서며 세 체인 가운데 절반 이상인 51.2%를 차지한 바 있다. 솔라나가 밈코인 거래에서 다른 체인을 압도해온 흐름 속에서 이번 잔액 집계 결과가 나왔다.

SolanaFloor는 솔라나 체인상 거래 플랫폼별 이용자 잔액 추이를 지속적으로 집계해 공개하고 있다. 잔액이 늘어난다는 것은 트레이더들이 해당 플랫폼에 자금을 계속 맡기고 있다는 신호로 통상 해석된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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