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게코 데이터 기준 9월 8일 스텔라루멘(XLM)은 0.1929달러(약 260원)에 거래되며 0.20달러(약 270원)에 다시 다가섰지만, 해당 가격 위에 안착한 흐름은 확인되지 않았다.
스텔라개발재단은 9월 2일 테더(USDT) 기반 자산인 USDT0가 스텔라 네트워크에서 가동됐다고 밝혔다. USDT0는 레이어제로의 OFT 표준을 기반으로 하며 USDT에 1대1로 연동된 자산으로 소개됐다.
USDT0는 여러 블록체인에 흩어진 USDT 유동성을 하나의 자산 구조로 연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스텔라개발재단은 이번 출시로 이용자들이 글로벌 USDT 유동성에 접근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스텔라 개발자 문서에서 USDT0는 스텔라의 클래식 자산으로 다뤄진다. 이용자는 트러스트라인을 설정한 뒤 결제 기능을 통해 USDT0를 전송하며, 네트워크 수수료와 계정 최소 잔액에는 XLM이 사용된다.
이에 따라 USDT0는 결제·정산용 자산, XLM은 네트워크 운영에 필요한 토큰으로 역할이 나뉜다. USDT0 이용이 늘더라도 XLM 수요와 가격이 같은 폭으로 증가한다고 단정할 근거는 아직 없다.
코인게코에 따르면 XLM 종가는 9월 2일 0.175482달러(약 236원)에서 9월 3일 0.184539달러(약 249원)로 올랐다. 이후 9월 4일 0.179509달러(약 242원), 9월 6일 0.187418달러(약 253원)를 기록하며 회복 흐름을 보였다.
9월 8일 24시간 가격 범위는 0.1856달러(약 250원)에서 0.1962달러(약 264원)였다. 현재 가격이 0.20달러에 근접했지만 해당 구간 위에서 안착한 상태는 아니다.
8월 중순에는 가격이 더 낮았다. 코인마켓캡 기록상 XLM은 8월 16일 0.1562달러(약 211원), 17일 0.1578달러(약 213원)로 집계돼 최근 가격보다 낮은 수준을 보였다.
AMBCrypto는 XLM이 0.1903달러(약 257원)까지 오르며 0.20달러 저항을 다시 시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다만 단기 가격 회복만으로 USDT0 출시가 XLM 가격에 직접 영향을 줬다고 판단하기는 어렵다.
USDT0 출시 시점에 스텔라 생태계에서는 크라켄, 프리터, 로브스터, 메루, 비트겟 월렛, 파이어블록스, 램프 네트워크, 스시스왑 등이 지원 대상으로 제시됐다. 지원 범위가 넓어졌지만 실제 사용량을 보여주는 전송 규모는 함께 공개되지 않았다.
USDT0의 스텔라 전용 페이지는 해당 자산의 계약 주소와 스텔라·USDT0 간 전송 수수료가 0베이시스포인트라는 내용을 제시한다. 거래 자체의 비용 구조와 별개로 스텔라 네트워크를 이용하는 과정에서는 XLM 수수료가 필요하다.
이번 변화는 새로운 코인 상장보다 결제 인프라에 통합된 USDT 유동성을 연결하는 데 의미가 있다. 유동성의 실제 이동이 늘어야 XLM 수수료 수요로 이어지는 구조인 만큼, 출시 사실만으로 가격 효과를 판단하기는 어렵다.
커뮤니티의 반응은 대체로 긍정적이지만, 가치 전이에 신중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XLMtimes는 스텔라 이용자가 늘어나는 것과 XLM 가치가 자동으로 커지는 것은 별개라는 취지의 견해를 제시했다.
스텔라는 앞서 프로토콜28을 통해 스마트계약 기능과 네트워크 처리 성능을 보강하는 작업도 추진해 왔다. 다만 프로토콜 업그레이드와 USDT0 출시는 서로 다른 사안으로, 이번 가격 흐름을 하나의 재료로 묶어 해석할 근거는 제한적이다.
앞으로 확인할 지표는 USDT0의 실제 전송량과 그에 따른 XLM 수수료 수요다. XLM이 0.20달러를 넘어선 뒤 거래를 유지할 수 있을지는 추가 가격 데이터와 스텔라 내 USDT0 이용 규모를 함께 봐야 판단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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