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시간 11.35% 오른 DOT, 닷유에스디 투표 진행 중

| 김미래 기자

폴카닷(DOT)이 닷유에스디(dotUSD) 거버넌스 제안과 맞물려 24시간 동안 11.35% 상승했지만 1.282달러 부근에서 선물 매도와 롱 포지션 청산이 늘며 상승세가 둔화했다.

AMBCrypto는 9일 현지시간 기준 DOT가 1.282달러 저항선에 접근한 뒤 되밀렸다고 분석했다. 10일 한국시간 기준 폴카닷 공식 거버넌스 페이지에는 닷유에스디 제안이 ‘Decision 28d’ 상태로 표시돼 있다.

공식 투표 현황은 찬성 약 241만 DOT, 반대 약 5만9900 DOT로 찬성률 97.6%다. 높은 찬성률을 기록했지만 투표가 최종 실행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닷유에스디 제안은 폴카닷의 네이티브 탈중앙화 스테이블코인을 만들고 애셋허브에 DOT-닷유에스디 유동성 풀을 조성하는 내용을 담았다. 초기 유동성으로 250만달러 상당의 테더(USDT)와 250만달러 상당의 DOT를 투입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각각 약 33억5250만원 규모다.

제안은 두 단계로 설계됐다. 1단계에서는 USDT를 기반으로 닷유에스디를 발행하고, 2단계에서는 DOT를 담보로 하는 금고와 오라클, 청산·상환 기능을 도입한다.

2단계 시행에는 담보비율과 청산 조건, 안정화 풀 운영 방식 등이 추가로 정해져야 한다. 따라서 현재 확인된 것은 거버넌스 투표 진행 상황과 설계안이다.

가격 변동률은 집계 기준에 따라 달랐다. 인베스팅닷컴의 일별 데이터에서는 9월 8일 DOT가 17.16% 상승해 고가 1.282달러를 기록했고, 다음 날에는 6.92%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앞서 본지는 24시간 기준 DOT가 12.12% 오른 시황을 전한 바 있지만, 11.35%와 17.16%, 12.12%는 기준 시각과 산출 방식이 달라 동일한 변동률로 비교할 수 없다.

선물 시장에서는 매도 우위가 나타났다. 90일 선물 테이커 누적 거래량 델타(CVD)를 기준으로 공격적인 매도 흐름이 나타났고, 1.282달러에서 가격이 밀린 뒤 레버리지 롱 포지션이 정리되면서 매도 압력이 커졌다는 분석이다.

코인글래스는 롱 포지션 청산액을 약 30만5570달러(약 4억9770만원), 숏 포지션 청산액을 약 4만2380달러(약 5683만원)로 집계했다. 이 가운데 바이낸스에서 발생한 롱 청산액은 약 24만6290달러(약 3억3027만원)였다.

파생상품 청산 수치는 집계 시점과 거래소 범위에 따라 달라진다. 롱 청산은 가격 하락으로 상승에 베팅한 선물 포지션이 강제로 종료되는 것을 뜻한다.

기술 지표에서는 단기 과열이 완화됐다. 상대강도지수(RSI)는 1.282달러 부근에서 가격이 밀린 뒤 85.26에서 75.95로 하락했다.

반면 MACD 선은 시그널 선 위에 머물렀고 양의 히스토그램도 확대됐다. 단기 매도 압력이 나타났지만 중기 기술적 흐름이 즉시 약세로 전환됐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는 분석이다.

커뮤니티에서는 닷유에스디가 DOT 활용처를 늘릴 수 있다는 반응과 함께 담보비율, 청산 기준, 오라클 설계를 먼저 확인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해당 반응은 공식 의사결정 결과가 아닌 레딧 커뮤니티의 의견이다.

닷유에스디 제안의 최종 통과 여부와 실제 유동성 공급, 2단계 DOT 담보 시스템의 시행 여부는 거버넌스 결정 절차가 끝난 뒤 확인될 예정이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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