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나(SOL)가 9월 7일 현물 탈중앙화거래소(DEX) 밈코인 거래량의 67%를 차지했다. 로빈후드 체인과의 격차는 약 세 배로 벌어졌다.
이번 집계는 블록웍스가 추적한 체인별 현물 DEX 밈코인 거래량을 기준으로 했다. 파생상품이 아닌 실제 토큰 교환 거래만 포함한 수치다.
로빈후드 체인의 점유율은 23%로 집계됐다. BNB체인은 약 9%를 차지했고, 하이퍼코어와 이더리움(ETH)은 각각 1% 이하에 그쳤다.
솔라나는 6월 중순 이후 대부분의 기간에 밈코인 거래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최신 집계에서도 단일 체인에 거래가 집중되는 흐름이 이어졌다.
로빈후드 체인의 비중은 최근 몇 주 동안 20%대 초중반까지 높아졌다. 다만 9월 7일 기준으로는 솔라나와의 격차가 다시 확대됐다.
이번 결과는 솔라나가 밈코인 시장에서 단기간에 새로 우위를 확보했다기보다 기존의 거래 집중 현상이 계속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하루 동안의 점유율 변화만으로 시장 주도권이 바뀌었다고 보기는 어렵다.
솔라나에서는 펌프펀(PUMP)과 같은 토큰 발행·거래 도구를 중심으로 밈코인 관련 활동이 이어져 왔다. 이 같은 서비스의 이용량은 특정 기간 체인별 거래량 분포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밈코인은 온라인 유행이나 커뮤니티 활동을 바탕으로 거래되는 암호화폐다. 가격과 거래량이 특정 토큰의 인기에 크게 좌우되는 만큼 거래가 일부 체인에 빠르게 몰리거나 분산될 수 있다.
현물 DEX 거래량은 탈중앙화 방식으로 체결된 토큰 교환 규모를 뜻한다. 거래량 점유율이 높으면 해당 네트워크의 거래 활동과 유동성 지표가 단기간에 커질 수 있지만, 전체 생태계 규모를 그대로 보여주는 지표는 아니다.
로빈후드 체인은 밈코인과 토큰화 자산 거래를 앞세워 거래량을 확대해 왔다. 로빈후드 체인의 밈코인 거래량이 1억1313만달러에 이른 사례도 앞서 보도된 바 있다.
다만 과거 특정 기간의 거래액과 이번 하루 기준 점유율은 집계 기준과 시점이 다르다. 두 수치를 단순히 비교해 체인의 장기 성장률을 산출할 수는 없다.
밈코인 거래가 한 체인에 집중되면 해당 네트워크의 거래량과 지갑 활동이 함께 움직일 수 있다. 반대로 특정 토큰이나 플랫폼의 흥행이 꺾이면 점유율도 빠르게 낮아질 가능성이 있다.
솔라나의 67% 점유율은 밈코인 거래에서 높은 비중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사례다. 그러나 이 수치만으로 SOL 가격이나 네트워크의 장기 경쟁력을 판단할 수는 없다.
향후에는 여러 날짜에 걸친 동일 기준의 거래량과 체인별 점유율을 함께 확인해야 한다. 로빈후드 체인의 확대가 일시적인 변동인지 솔라나와의 격차를 좁히는 흐름인지도 연속 집계를 통해 판단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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