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닉 SVM과 매닉이 예측시장 거래자의 판단 정확도를 평가하는 오픈소스 프레임워크를 공개했다. 폴리마켓 과거 거래를 활용한 표본 외 검증에서 상위 지갑의 후속 매수 가격 예측 정확도가 누적 손익(PnL) 기준 선별 방식보다 약 4배 높게 나타났다.
소닉 SVM은 생태계 프로젝트 매닉과 함께 10일 ‘트레이더 인텔리전스 프레임워크(TIF)’를 공개했다. 테크플로우는 TIF가 누적 수익이 아니라 거래자의 판단 정확도와 시장 가격 대비 예측 성과를 평가하는 구조라고 전했다.
TIF는 폴리마켓의 과거 거래에서 336만건의 포지션 데이터를 재구성하고 정제했다. 이 가운데 진입 가격과 결제 결과가 모두 확인되는 데이터는 약 54만5000건이었다.
프레임워크는 거래 데이터를 지갑별·거래 유형별로 나눠 점수를 계산한다. 예측시장 거래자의 성과를 단순한 손익 규모가 아니라 거래 시점의 판단과 이후 결과의 일치 정도로 평가하는 방식이다.
표본 외 검증에서는 TIF 점수 상위 20% 지갑의 후속 매수 가격 예측 정확도가 누적 PnL 기준으로 같은 규모의 지갑을 선별했을 때보다 약 4배 높게 나타났다. 이 수치는 과거 폴리마켓 거래 데이터를 대상으로 한 검증 결과다.
PnL은 거래에서 발생한 손익을 뜻한다. 누적 PnL은 거래 규모와 특정 시장의 결과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어, 손익만으로 거래자의 판단 능력을 비교할 때는 거래 과정과 표본을 함께 살펴봐야 한다.
이번 프레임워크는 거래자 순위를 손익 규모에서 판단의 재현성으로 넓혔다. 본지도 누적 손익 순위만으로 거래자의 역량을 판단하기 어렵다는 점을 소개한 바 있다.
TIF의 점수 규칙과 지갑 선별 기준, 검증 코드는 공개됐다. 외부 이용자는 평가 방식과 검증 절차를 확인할 수 있는 구조다.
TIF를 기반으로 한 ‘스마트 머니’ 지갑과 실시간 신호, 알림 기능은 매닉 트레이드의 디스커버 페이지에 적용됐다. 관련 기능은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 모바일 앱에도 제공된다.
스마트 머니는 상대적으로 높은 분석력이나 거래 성과를 보인 지갑을 가리키는 표현이다. 다만 특정 지갑의 과거 성과가 향후 거래 결과로 이어진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매닉 트레이드는 예측시장 화면에서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등 자산별 시장과 거래 데이터를 제공한다. 이용자는 자산별 시장의 거래 흐름과 지갑 신호를 함께 확인할 수 있다.
테크플로우가 전한 TIF 검증 결과와 매닉 서비스 화면은 구분할 필요가 있다. 서비스 화면은 플랫폼 기능을 설명하지만, 약 4배 성과 수치를 별도로 검증한 내용은 제시하지 않았다.
이번 공개는 예측시장 거래자 평가에서 결과의 크기와 판단의 정확도를 어떻게 구분할지에 초점을 맞췄다. 거래 규모가 큰 지갑이 반드시 높은 예측 정확도를 보인다고 볼 수 없다는 점에서 평가 기준을 세분화한 시도다.
다만 검증 대상은 과거 폴리마켓 거래 데이터에 한정됐다. 다른 예측시장이나 거래 플랫폼에서도 같은 평가 결과가 나타날지는 추가 검증이 필요하다.
소닉 SVM과 매닉은 앞으로 TIF를 더 많은 거래 플랫폼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확대 과정에서 플랫폼별 거래 구조와 데이터 기준이 달라질 경우 평가 결과가 어떻게 달라질지 확인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