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10억 SHIB, 코인원서 단일 지갑으로 이동 포착

| 서도윤 기자

시바이누(SHIB) 약 3610억개가 국내 거래소 코인원에서 단일 지갑으로 이동했다. 해당 지갑의 소유자와 이동 목적은 공개되지 않아 고래 매집으로 단정하기 어렵다.

U.Today는 블록체인 분석 플랫폼 아캄 인텔리전스가 코인원 핫월렛에서 3552억7000만 SHIB가 ‘0x687c…459e’ 주소로 이동한 사실을 포착했다고 보도했다. 이후 42억9000만개와 15억개가 추가로 유입되면서 누적 이동량은 약 3610억개로 집계됐다.

U.Today는 거래 규모를 약 187만달러(약 25억원)로 제시했다. 원화 환산에 적용한 기준 시각과 환율은 공개되지 않았다.

U.Today는 해당 지갑에 이더리움(ETH) 약 968만달러(약 130억원)와 온도파이낸스(ONDO) 약 122만달러(약 16억원)가 포함된 것으로 표시됐다고 보도했다. 전체 잔액은 약 2353만달러(약 315억원)로 표시됐다.

다만 지갑의 실제 소유자와 투자 주체, 자산 이동 목적은 공개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 주소 일부만 알려진 만큼 거래 당사자를 특정하기도 어렵다.

U.Today는 이동 이후 해당 주소에서 업비트와 코빗으로 소규모 테스트 전송이 이뤄졌다고 보도했다. 전송량은 수십억개가 아닌 수백만개 수준이었다.

실제 매도나 대규모 거래소 입금으로 이어졌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테스트 전송만으로 해당 지갑의 거래 의도나 향후 매도 여부를 판단할 수는 없다.

거래소에서 외부 지갑으로 자산이 빠져나가는 이유는 하나로 정해져 있지 않다. 개인 지갑 보관, 수탁 지갑 변경, 거래 준비 등이 모두 가능한 경로다.

따라서 거래소 출금 자체를 매집이나 장기 보유의 증거로 해석하기는 어렵다. 거래소 재입금 여부와 추가 이동, 실제 체결 내역을 함께 확인해야 한다.

이번 이동과 관련해 전체 지갑 주소와 개별 거래 해시는 공개되지 않았다. 아캄은 시바이누 보유량과 지갑·거래 흐름을 추적하는 분석 페이지를 운영하고 있지만, 해당 이동의 세부 내역은 독립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

U.Today는 확인 당시 시바이누 가격이 0.0000050459달러로 4.01% 하락했고, 해당 수치는 확인 시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보도했다. 200일 단순이동평균선은 0.0000053167달러, 100일 단순이동평균선은 0.0000049399달러였으며 상대강도지수(RSI)는 47.14로 표시됐다.

이 가격과 기술지표는 확인 시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해당 이동과 가격 하락 사이의 인과관계도 확인되지 않았다.

거래소 자금 흐름은 유입과 유출을 함께 봐야 한다는 점이 앞서 시바이누 순유입과 유출 흐름을 다룬 본지 보도에서도 확인됐다. 단일 지갑으로의 이동만으로 시장 전체 수급 방향을 정하기는 어렵다.

코인원·업비트·코빗의 공식 공지나 해당 주소의 후속 거래가 추가로 확인되기 전까지 이번 이동의 목적은 공개되지 않은 상태로 남는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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