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디지털, 파이어블록스 규제 수탁사로 추가

| 정민석 기자

갤럭시디지털($GLXY)이 기관 고객을 위한 디지털자산 수탁 파트너로 파이어블록스 트러스트 컴퍼니를 추가했다. 기존 수탁기관과 함께 여러 규제 수탁사를 활용하는 구조다.

파이어블록스는 2025년 10월 8일 발표문에서 갤럭시디지털이 자사 규제 수탁 법인의 고객이 됐다고 밝혔다. 파이어블록스 트러스트 컴퍼니는 백트, 캐슬아일랜드, 팔콘엑스 등과 함께 고객 명단에 올랐다.

파이어블록스 트러스트 컴퍼니는 2024년 8월 뉴욕주 금융서비스국(NYDFS)으로부터 제한목적 신탁회사 인가를 받았다. NYDFS 공개 목록에도 같은 달 ‘Limited Purpose Trust Charter’를 취득한 기관으로 기재돼 있다.

갤럭시디지털은 기존 백트 트러스트, 제미니, 피델리티 디지털 애셋 등과 함께 기관용 수탁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있다. 이번 추가로 고객 자산을 맡길 수탁기관 선택지가 늘어났다.

앤드루 토브먼(Andrew Taubman) 갤럭시디지털 최고운영책임자 대리는 파이어블록스 발표문에서 “갤럭시는 기관 고객 기반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 여러 규제 수탁기관을 활용한다”며 “파이어블록스 트러스트 컴퍼니는 디지털자산 시장에서 안전하고 규제를 준수하는 성장을 지원하는 중요한 역량을 더한다”고 말했다. 발언은 특정 토큰이나 신규 상품보다 기관 고객의 수탁 경로 확대에 초점을 맞췄다.

파이어블록스의 기술 플랫폼과 파이어블록스 트러스트 컴퍼니의 역할은 구분된다. 파이어블록스는 다자간연산(MPC) 기반 디지털자산 인프라를 제공하고, 트러스트 컴퍼니는 뉴욕주 규제 아래 수탁 서비스를 제공하는 법인이다.

MPC는 개인키를 여러 지분으로 나눠 단일 지점에 전체 키가 모이지 않도록 하는 방식이다. 파이어블록스는 키 지분을 별도 환경에 분산해 전체 개인키가 한곳에 결합되지 않는 구조라고 설명한다.

갤럭시디지털은 2025년 7월 파이어블록스 네트워크와 연계해 기관 고객이 자사 스테이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통합했다. 당시 협력은 스테이킹 서비스 접근성 확대에 관한 것으로, 이번 트러스트 컴퍼니 고객 계약과 같은 범위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갤럭시디지털의 공개 수탁 정책은 자산관리 고객 자산에 제3자 적격 수탁기관을 활용하고 가능한 경우 다중 수탁기관 모델을 적용한다고 밝히고 있다. 갤럭시디지털이 적격 수탁업을 직접 운영하지 않고 외부 수탁기관을 통해 고객 자산을 보관한다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적격 수탁기관은 고객 자산을 보관할 수 있도록 관련 규제 요건을 충족한 기관을 뜻한다. 미국 디지털자산 업계에서는 기술 인프라 제공사와 실제 자산을 보관하는 규제 법인의 역할을 나누는 방식이 활용되고 있다.

뉴욕주 금융당국의 제한목적 신탁 인가는 디지털자산 기업이 주 규제 체계 안에서 수탁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법적 기반으로 활용된다.

이번 계약으로 파이어블록스 트러스트 컴퍼니에 맡겨지는 구체적인 토큰과 자산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특정 펀드나 상품에 계약이 적용되는지도 발표문에 담기지 않았다.

갤럭시디지털이 여러 외부 수탁기관을 활용하는 구조는 자체 기술·운영 체계와 규제 수탁 기능을 조합하는 방식이다. 파이어블록스 네트워크 연계와 트러스트 컴퍼니의 수탁 계약은 각각 기술 인프라와 자산 보관이라는 별도 기능으로 나뉜다.

이번 발표는 갤럭시디지털의 기관용 수탁 선택지 확대를 보여준다. 다만 적용 자산, 계약 규모, 상품별 운용 범위는 추가 공개가 이뤄져야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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