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이드닷엑스와이즈, 예측시장 첫 주 거래량 18만달러

| 이도현 기자

트레이드닷엑스와이즈가 9월 초 하이퍼리퀴드에서 예측시장 상품 ‘이벤트’를 출시했다고 오데일리는 보도했다. 첫 주 거래량은 18만달러(약 2억4174만원), 이용자는 263명으로 집계됐다.

트레이드닷엑스와이즈는 주식·상품·프리IPO 관련 사건의 결과를 다루는 계약을 선보였다고 오데일리는 보도했다. 상품 범위는 스포츠·정치·경제·금융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벤트는 하이퍼리퀴드 생태계의 HIP-4 기반 예측시장 프로젝트다. 초기 계약은 트레이드닷엑스와이즈가 HIP-3에서 운영하는 무기한선물의 유동성과 가격을 활용해 외부 오라클 없이 정산하는 구조다.

트레이드닷엑스와이즈는 하이퍼리퀴드의 결과형 거래 수수료 체계를 적용한다. 기본 수수료는 테이커 0.07%, 메이커 0.04%다.

최근 14일 가중 거래량에 따라 등급별 할인이 적용되며, 최고 등급에서는 테이커 수수료가 0.025%, 메이커 수수료가 0%까지 낮아질 수 있다. 하이퍼리퀴드(HYPE)를 스테이킹하면 최대 40%의 추가 할인도 받을 수 있다.

이벤트 수수료는 포지션을 열 때가 아니라 포지션을 닫거나 최종 정산할 때 부과된다. 메이커에게 별도 리베이트는 제공하지 않는다.

폴리마켓은 사건 확률에 따라 테이커 수수료가 달라지는 구조다. 계산식은 계약 수에 수수료율과 확률, 1에서 확률을 뺀 값을 곱하는 방식이다.

시장별 수수료율은 암호화폐 0.07%, 스포츠·경제·문화·날씨 등 0.05%, 금융·정치·언급·기술 0.04%다. 지정학 시장은 거래 수수료가 없다.

100달러(약 13만4300원) 규모의 거래를 가정하면 차이가 뚜렷하다. 확률이 50%인 금융·정치 시장에서 폴리마켓 수수료는 약 1달러(약 1343원)로, 이벤트의 기본 테이커 수수료 0.07달러(약 94원)보다 14배 높다.

같은 조건에서 스포츠 시장의 수수료는 약 1.25달러(약 1679원), 암호화폐 시장은 약 1.75달러(약 2350원)다. 확률이 50%에 가까울수록 폴리마켓의 확률 연동 수수료가 높아지는 이유다.

반대로 사건 결과가 어느 정도 기울면 폴리마켓 수수료는 낮아진다. 금융·정치 시장에서 확률이 90%면 약 0.36달러(약 483원), 95%면 약 0.19달러(약 255원), 99%면 약 0.04달러(약 54원)다.

메이커 주문에서는 구조가 뒤집힌다. 이벤트는 기본 메이커 수수료 0.04%를 받지만, 폴리마켓은 메이커 수수료를 받지 않고 시장별로 15~25%의 리베이트를 제공한다.

따라서 시장에 나온 주문을 즉시 체결하는 테이커에게는 중간 확률 구간에서 이벤트의 비용 구조가 단순하고 낮을 수 있다. 지정가 주문을 내 유동성을 공급하는 메이커에게는 폴리마켓의 수수료 면제와 리베이트가 유리하다.

폴리마켓의 수수료 구조는 거래 대상과 확률에 따라 달라진다. 테이커가 확률 50% 안팎의 금융·정치·스포츠 시장을 거래할 때와 지정학 시장 또는 결과가 거의 확정된 시장을 거래할 때 실제 비용이 같지 않다.

예측시장이 2026년 여름 약 10억8000만달러(약 1조4483억원)의 수수료를 거둔 것으로 집계된 가운데, 수수료 구조는 플랫폼 경쟁력을 가르는 요소로 떠올랐다. 다만 수수료와 거래량은 산정 기준이 다른 별도 지표다.

오데일리는 이벤트가 첫 주 거래량 18만달러(약 2억4174만원)와 이용자 263명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폴리마켓의 유동성·이용자 규모와 비교하면 이벤트는 초기 단계다.

트레이드닷엑스와이즈는 HIP-3에서 확보한 시장 생성과 유동성 운영 경험을 이벤트로 확장하려 하고 있다. 다만 HIP-3의 유동성을 이벤트로 옮길 수 있는지, 하이퍼리퀴드 이용자와 거래량을 확보할 수 있는지는 후속 거래 데이터로 확인해야 한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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