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XRP)이 1.33~1.36달러 지지 구간에서 거래되는 가운데 U.Today가 제시한 특정 기준 집계에서는 XRP 레저(XRPL) 단기 활동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기준의 통계에서는 엇갈린 흐름이 확인됐다.
U.Today는 13일 XRP 가격을 약 1.35달러로 제시했다. 장기 이동평균선 1.355달러와 단기 이동평균선 부근인 1.34달러가 겹치면서 1.33~1.36달러가 주요 지지 구간으로 제시됐다.
XRP는 11일 1.3199달러까지 하락한 뒤 1.360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8월에는 약 1달러에서 1.50달러 이상으로 올랐지만 이후 1.45~1.50달러 구간을 회복하지 못했고, 최근 고점도 낮아졌다.
일간 상대강도지수(RSI)는 약 51.7로 신호 평균인 58.2를 밑돌았다. 지지선이 무너지면 1.28달러가 다음 가격 구간으로, 주요 이동평균선이 모인 1.25~1.28달러가 추가 지지 구간으로 제시됐다.
U.Today는 13일 분석에서 XRP가 1.40달러를 회복하면 단기 하락 위험이 줄어들 수 있고, 1.45달러를 넘어야 강한 상승 구조가 다시 확인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는 가격 방향을 보장하는 전망이 아니라 기술적 확인 기준이다.
XRPL 단기 활동 지표는 약해졌다. 성공 트랜잭션은 약 97만200건으로 59.5% 감소했고, 전체 트랜잭션은 120만건으로 55.6% 줄었다. 원장당 트랜잭션은 56.1%, 결제 건수는 35.6% 감소한 57만3100건으로 집계됐다.
활성 계정은 5.4% 줄어든 1만3900개, 활성 사용자는 42.3% 감소한 12만6200명으로 나타났다. 신규 계정은 2200개로 큰 변화가 없었고, 원장 폐쇄 간격은 약 3.84초로 유지됐다. 폐쇄된 원장은 약 2만600개로 1.2% 증가했다.
다른 기준의 통계에서는 일부 다른 흐름이 나타났다. XRPSCAN은 10일 전체 트랜잭션을 145만772건, 성공 트랜잭션을 115만2758건, 결제를 60만5491건, 활성 계정을 1만2540개로 제시했다. 집계일과 산출 방식이 달라 앞선 수치와 직접 비교할 수 없다.
앞서 본지는 XRP 레저 활동 지표가 기준과 시점에 따라 엇갈린다고 보도했다. 이번에도 단기 활동 감소와 분기 거래 규모 확대가 동시에 나타나 단일 지표만으로 XRPL 전체 흐름을 판단하기는 어렵다.
분기 자료에서는 거래 규모가 커진 모습도 확인됐다. 코인데스크는 에버노스가 제공한 2분기 자료를 바탕으로 XRPL 주문장 거래량이 하루 평균 357만 XRP로 전년 대비 79% 증가했다고 전했다.
거래를 시작한 계정은 하루 약 1100개로 줄었지만, 계정당 거래량은 약 3200 XRP로 1년 전 약 1070 XRP보다 늘었다. 계정 수 감소와 거래 규모 확대가 함께 나타난 만큼, 계정 수만으로 거래 참여 수준을 단정하기는 어렵다.
토큰화 자산과 리플의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 RLUSD의 평균 보유 가치는 합산 약 42억6000만달러(약 5조7200억원)로 제시됐다. 다만 하나의 거래 법인이 여러 계정을 사용하거나 개인이 복수 계정을 보유할 수 있어, 이 수치만으로 기관 참여 증가를 단정할 수는 없다.
RSI는 일정 기간 가격 변동의 강도를 나타내는 기술 지표다. 일반적으로 수치가 높으면 가격 상승 압력이, 낮으면 하락 압력이 강한지를 살피는 데 활용되지만 단독으로 가격 방향을 확정하는 지표는 아니다.
XRPL 통계도 집계 주체와 기준일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 따라서 U.Today가 제시한 단기 감소 수치와 XRPSCAN의 10일 통계, 2분기 자료는 각각의 기준을 구분해 읽어야 한다.
현재 XRP의 확인 대상은 1.33~1.36달러 지지 구간 유지 여부와 XRPL 활동 지표의 다음 집계 결과다. 1.40달러 회복과 1.45달러 돌파 여부도 기술적 기준으로 제시됐지만, 가격 상승을 보장하는 수치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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