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너라와 헤데라 재단이 기관의 토큰화 증권 연결·유통·거래·결제를 지원하기 위한 전략적 제휴를 발표한 것은 2025년 12월 11일이다. 최근 게시물은 기존 제휴의 기술 통합을 소개했으며, 새 계약이나 상용 서비스 개시 여부는 공개 자료에서 확인되지 않았다.
제휴의 목표는 금융기관이 개별 블록체인마다 별도의 연결 체계를 구축하지 않고 단일 개방형 프로토콜로 토큰화 증권을 다루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헤데라의 공개 분산원장을 오너라의 FinP2P 네트워크와 연결해 거래 지시를 전달하고 기관용 애플리케이션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FinP2P는 금융기관의 기존 시스템과 수탁기관, 거래 상대방, 블록체인을 잇는 프로토콜이다. 기관은 오너라 라우터를 통해 연결한 뒤 자산과 이용자를 확인하고 권한을 적용해 거래 지시를 전달할 수 있다. 오너라는 기관 간 연결과 조정을, 헤데라는 토큰화 자산과 담보의 발행·결제 기반을 맡는 구조다.
아미 벤데이비드(Ami Ben-David) 오너라 최고경영자(CEO)는 제휴 발표에서 “FinP2P는 특정 블록체인에 종속되지 않도록 설계됐다”고 말했다. 기관마다 사용하는 네트워크가 달라도 연결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설명이다.
헤데라는 양사의 작업이 2023년 11월 아카스(Archax)를 통한 토큰화 머니마켓펀드(MMF) 실거래 시연에서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이후 GDF 영국·유럽 워킹그룹과 GDF·ISDA 미국 토큰화 MMF 워킹그룹 및 산업 샌드박스로 이어졌다. 미국 샌드박스에서는 규제 대상 담보의 이동 절차를 시험했다.
헤데라의 오너라 사례 페이지는 피델리티, 페더레이티드 허미스, JP모건, US뱅크, 씨티 등을 해당 절차를 시험한 기관으로 소개한다. 이 기관들은 규제 대상 담보의 이동을 시험했으며, 헤데라는 결제 인프라를, FinP2P는 참여 기관 간 연결을 담당했다고 설명했다. 샌드박스 참여가 각 기관의 상용 도입을 뜻하지는 않는다.
같은 사례 페이지에는 오너라의 월간 거래량 “50억달러 이상”(약 6조6200억원)과 GDF·ISDA 미국 샌드박스 연결 금융기관 “48곳”도 표시돼 있다. 페이지는 두 수치의 기준일과 산정 범위를 제시하지 않아 이번 통합의 성과로 연결해 해석할 수는 없다.
토큰화 자산 시장에서는 발행뿐 아니라 발행 뒤 자산을 유통하고 활용하는 연결망도 과제로 꼽힌다. 본지는 앞서 토큰화 자산 시장의 논의가 발행 이후 자산 활용으로 옮겨가고 있다고 전했다. 오너라와 헤데라의 제휴는 기관 시스템과 결제망을 연결하려는 사례로, 공개된 샌드박스 실증과 이번 통합의 상용 거래 실적은 구분해서 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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