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XRP)이 개당 100달러에 도달한다고 가정하면 유통량 634억개 기준 시가총액은 6조3400억달러(약 8394조원)다. 최대 공급량 1000억개를 적용한 완전희석가치는 10조달러(약 1경3240조원)다. 이 계산은 확정된 가격 전망이 아니라 가정 가격에 공급량을 곱한 시나리오다.
24/7 월스트리트(24/7 Wall St.)는 26일 게재한 분석 기사에서 2030년까지 100달러에 도달할 가능성을 매우 낮게 평가했다. 다만 해당 기사에는 실현 확률을 산출한 독립 예측 모델이 제시되지 않았다.
유통량 634억개에 100달러를 곱하면 6조3400억달러가 된다. XRP 레저 공식 문서는 총공급량 상한을 1000억개로 설명한다. 이 상한 전체에 100달러를 적용한 값이 10조달러다.
가격과 유통량은 집계 시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YCharts의 10월 26일 일일 가격은 1.294달러로, 24/7 월스트리트가 기사에 적은 1.29달러와 소수점 이하에서 차이가 난다. 시가총액을 비교할 때는 적용한 유통량 기준도 함께 살펴야 한다.
XRP 레저 공식 문서는 XRP가 네트워크의 디지털 자산이며, 리플은 이와 별개의 기술 기업이라고 설명한다. 또 공급량의 예측 가능성을 위해 리플이 550억개를 에스크로에 넣었다고 밝힌다. 유통량 기준 6조3400억달러와 최대 공급량 기준 10조달러는 서로 다른 공급 기준을 적용한 계산이다.
24/7 월스트리트는 국제 결제·정산에서 XRP 사용 확대, ETF 수요 증가, XRP 레저의 토큰화 확대를 100달러 시나리오의 조건으로 들었다. 각 변화가 어느 규모로 일어나야 하는지, 실제로 실현될 확률은 얼마인지에 대한 수치는 제시하지 않았다.
ETF 규모도 집계 범위를 구분해야 한다. 비트와이즈 XRP ETF 공식 페이지에 표시된 해당 펀드의 10월 22일 기준 순자산은 5억4239만달러(약 7181억원)다. 이는 한 펀드의 규모로, 24/7 월스트리트가 제시한 미국 XRP ETF 전체 순자산 14억8000만달러와 같은 수치가 아니다.
리플(XRP)을 가정 가격으로 계산해 100만달러 평가액에 필요한 보유 수량을 따진 사례도 있었다. 이번에는 보유자별 평가액이 아니라, 100달러를 전체 공급량에 적용했을 때의 규모를 계산했다. 6조3400억달러와 10조달러는 모두 미래 시가총액에 대한 확정 전망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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