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 전체 공급량 가운데 수익 상태인 물량의 비중이 일주일 새 68.2%에서 67.3%로 낮아졌다. 단기 보유자의 수익 폭도 좁아졌지만, 주 후반 현물 시장에서는 순매도가 나타났다.
글래스노드(Glassnode)는 26일 공개한 시장 보고서에서 단기 보유자의 미실현 수익 지표가 최근 고점 구간 아래로 내려왔다고 밝혔다. 단기 보유자는 비트코인을 취득한 지 155일이 지나지 않은 물량을 뜻한다.
전체 공급량의 수익권 비중은 보유 물량 중 현재 가격이 취득 가격보다 높은 상태인 물량의 비율이다. 이번에 제시된 67.3%는 단기 보유 물량만의 수익 비중이 아니다.
매도 흐름은 지표에 따라 엇갈렸다. 글래스노드는 21일 보고서에서 실제 거래로 확정된 이익 규모가 9월 고점 당시의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고 설명했다. 26일 보고서에서는 주중 가격이 오를 때 차익 실현이 늘었다가 가격 하락과 함께 완화됐다고 밝혔다.
현물 시장의 수급은 약한 흐름을 보였다. 글래스노드는 25일까지의 거래를 분석해 주 후반 적극적으로 거래한 현물 시장 참여자들이 순매도로 돌아섰다고 전했다. 미국 현물 비트코인 ETF에는 한 주간 약 2억9680만달러(약 3933억원)가 유입됐지만, 자금 유입은 주 초반에 집중됐고 가격 하락기에는 흐름이 역전됐다.
수익권 비중은 보유 물량의 손익 상태를 보여주는 지표로, 실제 매도량이나 신규 매수 수요와는 구분해야 한다. 단기 보유자의 수익 완충폭이 줄어든 흐름을 다룬 본지 보도에서도 평균 비용과 시장 가격의 차이를 실제 매도 여부와 별도로 살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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