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퍼리퀴드 시총 200억달러, 집계처마다 달랐다

| 서도윤 기자

10월 28일 하이퍼리퀴드(HYPE) 시가총액은 집계 서비스에 따라 약 24조2400억원에서 27조8300억원까지 차이가 났다. 200억달러(약 26조8400억원)를 넘었는지도 어느 서비스의 기록을 기준으로 삼느냐에 따라 달라졌다.

코인게코(CoinGecko)는 해당 날짜 시가총액을 180억5915만4668달러(약 24조2400억원)로 표시했다. 코인코덱스(CoinCodex)는 200억4000만달러(약 26조9000억원), 크립토슬레이트(CryptoSlate)는 207억3669만6529.82달러(약 27조8300억원)로 집계했다.

시가총액은 토큰 가격에 유통량을 곱해 산출한다. 서비스마다 가격 기준 시각이나 유통량 산정 방식이 다르면 같은 날짜로 표시된 수치도 달라질 수 있다.

알파파이낸스(AlphaFinance)는 미국 현물 하이퍼리퀴드 ETF의 10월 19~27일 7개 거래일 순유출액을 1960만달러(약 263억원)로 집계했다. 7개 거래일의 흐름을 합산한 수치다.

이 집계에서 10월 26일에는 430만달러(약 57억7000만원)가 순유출됐고, 27일 순유입·순유출은 0달러였다. 크립토ETF(CryptoETF.today) 집계표에는 10월 6일 300만달러(약 40억원) 순유입이 기록돼 있어, ‘6일부터 순유입이 없었다’고 표현하면 해당 날짜의 기록과 맞지 않는다.

프로토콜 수익 지표에는 토큰 매입 재원도 포함돼 있다. 디파이라마(DefiLlama)는 10월 28일 기준 최근 30일 ‘보유자 수익(Holders Revenue)’을 6394만달러(약 858억원)로 집계했다.

이 지표에는 거래 수수료를 활용한 지원 펀드의 토큰 매입 배정액과 스테이블코인 준비금 수익 배분이 포함된다. 따라서 6394만달러가 토큰 보유자에게 현금으로 직접 지급됐다는 의미는 아니다.

본지는 앞서 하이퍼리퀴드 지원 펀드의 HYPE 누적 매입량이 4800만개를 넘었다고 보도했다. 이는 프로토콜 수수료로 토큰을 매입하는 구조와 관련된 수치다.

페이워드(Payward)의 미국 파생상품 계획은 10월 말 새로 나온 발표가 아니다. 페이워드는 9월 16일 미국 고객에게 하이퍼리퀴드의 HIP-3 시장에서 온체인 무기한 선물을 제공할 의향을 밝혔다.

구상에 따르면 비트노미얼(Bitnomial)이 시장을 개설하고 청산하며, NinjaTrader Clearing이 고객 계좌를 맡는다. 페이워드는 실제 거래 제공에 규제 승인이 필요하다고 명시했다.

이 계획은 9월 발표로, 10월 28일 시가총액 기록과는 시점이 다르다. 발표만으로 해당 날짜의 시가총액 차이를 설명할 수는 없다.

토큰 공급 측면에서는 월별 베스팅 일정도 확인할 대목이다. Hyperliquid Strategies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연차보고서에서 핵심 기여자 몫 약 2억3800만 HYPE가 2025년 11월부터 월별 베스팅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회사는 매달 베스팅·언락되는 수량과 전체 기간을 알지 못한다고 적었으며, 물량이 시장에 유입되면 가격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위험 요인으로 제시했다. 베스팅으로 이전 제한이 풀리는 것과 실제 매도는 구분된다.

본지는 앞서 예정된 언락 물량과 실제 매도를 구분해 보도했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Most Popular

지금 꼭 알아야 할 리포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