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큰포켓(TokenPocket)의 하드웨어 지갑 브랜드 키팔(KeyPal)이 주문 완료 후 15일 안에 불필요한 고객 개인정보를 삭제하거나 비식별화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키팔이 제시한 15일은 처리 목표다.
키팔은 29일 이 방침을 발표했다고 PANews가 전했다. 토큰포켓도 자사 제품 안내에서 키팔을 하드웨어 지갑 제품군으로 소개한다.
계획 적용 대상은 수령이 확인되고 주문 이행이 끝난 주문이다. 사후관리 분쟁이나 기타 법적 보존 요건이 있는 주문은 제외된다.
키팔은 주문 완료 후 15일을 모든 주문에 적용되는 확정 기한이 아니라 처리 목표로 제시했다. 처리 방식은 불필요한 고객 개인정보의 삭제 또는 비식별화다. 비식별화는 정보에서 특정 개인을 알아볼 수 있는 요소를 제거하거나 가리는 처리다.
회사는 하드웨어 지갑 업계에서 이용자 정보 유출과 공급망 보안 위험이 나타난 점을 이번 방침의 배경으로 들었다. 이에 따라 이용자 개인정보 보호와 데이터 보안 관리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키팔은 자사 시스템에 대한 침입이나 고객정보 유출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자사 침해 사고의 수습이 아니라 업계 위험 변화에 대응한 예방 조치라는 설명이다.
키팔은 하드웨어 지갑 보안이 개인키 보호와 거래 서명에만 그치지 않는다고 봤다. 제품 구매와 배송, 사후관리 과정에서 생기는 개인정보도 보호 대상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원키도 관리 가능한 범위의 주문 개인정보를 30일 안에 삭제할 계획을 밝혔다. 원키는 데이터 유출과 공급망 공격을 언급하며 개인정보 보호 조치를 강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기기 배송 단계에서 개인정보 노출을 줄이려는 대응도 나왔다. 트레저는 EU에서 익명 배송 도입을 추진했다. 이는 주문 이행 후 정보를 삭제하는 키팔의 계획과는 다른 접근이다.
본지는 앞서 트레저 관련 보도에서 정보 유출 사고로 이름과 이메일, 전화번호, 배송 주소 등 주문·연락처 정보가 노출됐다고 전했다. 트레저는 영향을 받은 고객에게 개별 연락하고 지갑 백업 정보를 웹사이트에 입력하거나 다른 사람과 공유하지 말라고 안내했다. 주문 정보 관리가 기기 안의 개인키 보호와 별도로 다뤄지는 배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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