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래 지갑에서 하이퍼리퀴드(HYPE) 38만7000개가 코인베이스($COIN)로 세 차례 옮겨졌다는 온체인 관측이 나왔다.
HyperEVMScan의 기록에는 10월 3일 오후 10시4분52초(한국시간) 키네틱(Kinetiq)의 스테이킹 관리 계약에서 한 지갑으로 하이퍼리퀴드 38만7005.7498개가 출금된 내역이 남아 있다. 출금 약 3분 뒤 같은 지갑은 이 가운데 18만7000.7895개를 다른 주소로 보냈다.
해당 18만7000개 물량은 25일 오후 2시53분 두 차례 지갑을 거쳐 다시 이동했다. 탐색기에 표시된 마지막 수신 주소만으로는 코인베이스 소유인지 판별할 수 없다.
온체인렌즈(Onchain Lens)는 29일 오후 1시41분 게시물에서 이 지갑이 키네틱에서 출금한 물량을 코인베이스로 보냈다고 전했다. 게시물에는 매도 가능성을 뜻하는 “likely to sell”이라는 표현도 담겼다.
온체인렌즈는 앞서 이동한 18만7000개를 약 1650만달러(약 220억원)로 평가했다. 27일 이동한 10만개는 약 757만달러(약 101억원)로 제시했다. 29일 이동한 10만개의 평가는 약 786만달러(약 105억원)다.
27일과 29일 이체는 온체인렌즈가 전한 내용이지만, 게시물에는 두 거래의 해시나 주소가 제시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해당 이체 기록을 독립적으로 대조할 수 있는 정보는 게시물에서 확인되지 않는다.
세 구간 평가액의 합은 3193만달러(약 426억원)다. 원화 환산에는 게시물 작성일인 29일 낮 12시2분 기준 1달러당 1333.84원을 적용했다. 각 금액은 서로 다른 구간의 평가액을 더한 것으로, 한 시점의 시장가치나 실제 매도 대금은 아니다.
키네틱은 하이퍼리퀴드를 스테이킹하면 유동성 토큰 kHYPE를 발행하는 프로토콜이다. 이용자가 직접 출금을 요청하면 대기 기간을 거쳐 하이퍼리퀴드를 돌려받는다.
이번 출금 기록은 맡긴 토큰이 지갑으로 반환된 뒤 이동한 경로를 보여준다. 스테이킹 해제나 거래소 이체만으로 실제 매매 체결이나 지갑 소유자의 매도 의사를 입증할 수는 없다.
본지는 지난 3일 키네틱에서 하이퍼리퀴드 38만7005개가 출처 미상 지갑으로 이동한 사실을 전했다. 이번에는 이후 이동 경로가 코인베이스까지 이어졌다는 온체인렌즈의 관측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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