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래티지(Strategy, $MSTR)는 올해 비트코인(BTC) 4억3180만달러(약 5777억원)어치를 매도해 우선주 배당과 STRC 재매입 비용 일부를 충당했다.
회사는 29일(현지시간) 공개한 3분기 실적발표문에서 올해 25일까지의 누적 매도액과 사용처를 밝혔다. 같은 기간 STRC 재매입액은 약 20억4000만달러(약 2조7295억원)였다.
본지는 9월 8~13일 스트래티지가 비트코인을 매매하지 않고 STRC 1억3930만달러어치를 매입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당시 비트코인 보유량은 84만5050개로 유지됐다.
10월 25일 기준 달러 자산은 50억7000만달러(약 6조7837억원)였다. 스트래티지는 이 자산이 우선주 배당과 채무 이자 지급 약 3.4년치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실적발표문은 달러 자산을 달러 준비금 48억3000만달러(약 6조4645억원)와 현금 2억4240만달러(약 3243억원)로 나눠 제시했다. 두 항목을 합친 규모는 회사가 발표한 50억7000만달러와 거의 같다.
회사는 달러 준비금 마련을 위해 최대 12억5000만달러(약 1조6725억원)어치 비트코인을 매도할 수 있도록 이사회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한도는 올해 실제 매도액 4억3180만달러와 구분된다.
10월 25일 기준 비트코인 보유량은 84만8517개로, 연초보다 26% 늘었다. 올해 비트코인 매입액은 143억3000만달러(약 19조1725억원)였다.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 스트래티지 집행회장은 30일 오전 6시(한국시간) 열린 3분기 실적발표 통화에서 현재 자본구조로 최대 300억달러(약 40조1400억원) 규모의 디지털 신용을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본지는 앞서 같은 발행 여력 발언을 전했다.
세일러는 “디지털 신용을 만드는 데는 많은 자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 규모를 만들기 위해 추가 보통주를 발행하거나 비트코인 가격이 더 오를 필요는 없다고 설명했다.
300억달러는 실제 조달액이나 확정된 발행 목표가 아니라 세일러가 제시한 가능 규모다. 스트래티지가 해당 금액을 조달했다고 발표한 것은 아니다.
퐁 레(Phong Le) 스트래티지 CEO는 “비트코인을 확보하는 주된 방법은 디지털 신용 발행”이라고 말했다. 그가 언급한 조달 수단은 STRC를 비롯한 우선주다.
레 CEO는 STRC로 한 달에 10억~20억달러(약 1조3380억~2조6760억원)를 조달하는 경우를 예로 들었다. 이 경우 조달액 일부를 달러 준비금에 넣고 나머지를 비트코인 매입에 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스트래티지의 3분기 순이익은 195억3000만달러(약 26조1311억원)였다. 같은 분기 디지털자산 가치 상승에 따른 이익은 209억1000만달러(약 27조9776억원)로 집계됐다.
스트래티지는 10월 25일 기준 STRC 배당률을 12.00%로 유지했다. 회사는 이 배당률이 STRC의 주가를 주당 100달러 부근에서 거래하도록 뒷받침한다고 설명했다.
STRC 배당은 11월 1일부터 일별 방식으로 전환될 예정이다. STRF·STRK·STRD 배당은 2027년 1월 1일부터 일별 방식으로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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