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라는 10월 30일 X 게시물에서 비트코인이 50주 이동평균선을 소폭 밑돌았다고 보고 현물 보유량을 추가로 늘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킬라는 X 게시물에서 비트코인이 2023년 시작된 상승장에서 50주선을 회복한 뒤 대체로 해당 선 위를 지켰다고 말했다. 과거와 비슷한 이탈이 반복됐다며 이번 움직임도 상승 흐름의 종료보다 일시적 현상에 가깝다고 해석했다.
50주 이동평균선은 최근 50주의 가격 흐름을 평균한 지표다. 일정 기간의 가격을 평균해 추세를 살피는 기술 지표로, 선을 한 차례 넘거나 밑돈 사실만으로 추세 전환이 확정되지는 않는다.
거래 도중 가격이 50주선 아래로 내려간 것과 한 주의 거래를 마칠 때도 선 아래에 머무는 것은 다르다. 킬라가 말한 이탈은 게시 당시의 가격 흐름에 대한 판단으로, 주간 종가가 선 아래에서 확정됐다는 뜻은 아니다.
킬라는 과거에도 비슷한 이탈 뒤 투자자들의 항복 매도와 매수세 유입이 나타났다고 주장했다. 이는 그가 과거 가격 흐름을 바탕으로 제시한 해석이다.
항복 매도는 투자자가 손실을 감수하고 물량을 내놓는 상황을 뜻한다. 이동평균선 이탈만으로 실제 매도 규모나 뒤이은 매수 규모를 측정할 수는 없다.
킬라가 밝힌 것은 본인의 현물 매수 결정이다. 개인의 매매만으로 시장 전체의 매수 규모를 알 수는 없다.
본지는 앞서 비트코인 항복 지표 12개 중 8개가 약세장 후반과 비슷한 구간에 들어왔다는 반에크 분석을 전했다. 당시 반에크는 해당 지표를 '즉각적인 매수 신호'로 해석하지 말라고 밝혔다.
반에크의 분석은 가격 하락과 손실 실현, 자금 유출 등을 함께 살핀 것이다. 킬라가 주목한 50주 이동평균선과는 측정 대상이 다르다.
본지가 소개한 반에크의 과거 집계에서는 항복 지표 8~12개가 동시에 켜진 날 이후 평균 수익률이 비트코인 전체 기준선을 밑돌았다. 90일 평균 수익률은 12.8%로 기준선 15.2%보다 낮았고, 180일 평균도 32.0%로 기준선 36.3%를 밑돌았다.
해당 집계의 관측일 115개는 기간이 서로 겹친다. 따라서 이를 서로 독립된 저점 사례 115개로 볼 수는 없다.
킬라는 최근 4개월 동안 매월 초 가격이 올랐다고도 설명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계기로 시장 방향이 바뀔 것이라는 자신의 앞선 예상은 빗나갔다고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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