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일코인 24시간 3.32%↑…미결제약정 24시간 0.6%↓

| 서도윤 기자

파일코인(FIL)은 31일 오후 7시 10분 0.8596964달러(약 1,148원)에 거래돼 직전 24시간 동안 3.32% 상승했다.

바이낸스(Binance) 가격 페이지는 31일 오후 7시 10분 기준 24시간 고가를 0.8769808달러(약 1,171원), 저가를 0.8379605달러(약 1,119원)로 표시했다. 3.32%는 장중 시초가가 아니라 직전 24시간 대비 변동률이다.

24시간 저가는 0.86달러(약 1,148원)보다 낮았다. 따라서 해당 가격대를 하루 내내 지켰다고 보기는 어렵고, 고가와 저가만으로 0.86달러를 다시 넘어선 시점이나 이후 재시험 여부를 판단할 수도 없다.

블록체인뉴스(Blockchain.News)의 기사 제목은 미결제약정이 약 5% 늘고 0.86달러(약 1,148원) 피벗 지지가 유지됐다고 제시했다. 제목에 게시일과 기준 시각, 비교 구간이 담기지 않아 Seandra의 수치와 직접 대조하기 어렵다.

바이낸스 선물 API 문서는 미결제약정 통계를 조회할 때 종목과 집계 주기, 시작·종료 시각을 지정하도록 안내한다. 비교 조건이 확인되지 않은 증가율은 다른 집계와 같은 기준의 수치로 볼 수 없다.

미결제약정은 선물 시장에서 아직 종료되거나 청산되지 않은 계약의 규모다. 계약에는 매수자와 매도자가 함께 있으므로 전체 규모가 줄었다는 사실만으로 롱·숏 중 어느 쪽 포지션이 더 많이 축소됐는지 알 수 없다.

시장 데이터 업체 Seandra는 31일 오후 7시 45분 바이낸스 FIL/USDT 무기한 선물의 미결제약정을 4,260만달러(약 569억원)로 집계했다. 직전 24시간 변동률은 -0.6%였다.

가격 자료의 기준 시각과 미결제약정 집계 시각은 35분 차이가 난다. 각각의 직전 24시간 비교 구간도 끝나는 시각이 달라 두 변화율을 한 시점의 움직임으로 묶어 해석할 수 없다.

두 지표의 집계 범위도 다르다. 가격 페이지의 24시간 변동률과 바이낸스 한 거래소의 USDT 무기한 계약 미결제약정은 서로 다른 대상을 측정한다.

본지는 이동 24시간 집계와 고정 시각 비교에서 미결제약정의 증감 방향이 달랐던 사례를 다룬 바 있다. 집계 구간과 기준 시각이 달라지면 같은 자산의 미결제약정 변화율도 달라질 수 있다.

파일코인은 10월 15일 공식 글에서 네트워크 출시 당시 프로토콜랩스(Protocol Labs)와 파일코인재단(Filecoin Foundation)에 배정한 토큰의 베스팅이 종료됐다고 밝혔다.

파일코인은 10월 15일 공식 블로그 글에서 FilecoinTLDR의 모델링을 인용해 베스팅 종료 후 일일 신규 FIL 유입량이 약 75%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공식 글은 베스팅 종료와 신규 유입량 변화를 다뤘지만, 이를 31일 가격 상승의 원인으로 제시하지는 않았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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