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퍼리퀴드(HYPE)의 24시간 청산액은 11월 2일 오후 3시 40분 기준 1871만달러(약 249억원)로 집계됐다.
liquidation.lol 집계 페이지는 바이낸스(Binance)·OKX·바이비트(Bybit)·비트겟(Bitget)·하이퍼리퀴드 거래소에서 거래된 HYPE 포지션의 청산액을 합산했다고 밝혔다. 하이퍼리퀴드 거래소의 모든 자산이 아니라, 이들 거래소의 HYPE 파생 포지션을 대상으로 한 수치다.
전체 청산액에서 롱 포지션은 1010만달러(약 135억원)로 54%, 숏 포지션은 861만달러(약 115억원)로 46%를 차지했다. 두 비중의 차이는 8%포인트다.
U.Today는 코인글래스(CoinGlass) 집계를 인용해 HYPE의 24시간 총 청산액을 449만달러(약 60억원)로 보도했다. 이 가운데 롱 청산액은 399만달러(약 53억원), 숏 청산액은 49만6730달러(약 6억6200만원)였다.
보도에 나온 ‘롱 청산액이 숏보다 약 703% 많다’는 값은 두 금액의 차이를 숏 청산액으로 나눠 계산한 수치다. 전체 청산액에서 롱이 703%를 차지했다는 뜻은 아니다.
두 집계는 기준이 다르다. 1871만달러는 종료 시각과 포함 거래소가 제시된 11월 2일 자료인 반면, 449만달러 집계는 같은 시각과 거래소 범위로 맞춘 과거 기록이 없다.
코인글래스 HYPE 청산 페이지에서 보도 당시 수치를 보여주는 과거 스냅샷을 재현하지 못했다. 따라서 399만달러와 49만6730달러의 산술 관계는 맞지만, 해당 보도의 집계 조건은 대조할 수 없다.
24시간 청산액은 관측이 끝나는 시각에 따라 포함되는 거래가 달라진다. 기준 시각이나 거래소 범위가 다른 두 수치를 나란히 놓고 청산 규모가 늘거나 줄었다고 판단하기는 어렵다.
청산은 가격 변동으로 계정 자산이 유지증거금 기준 아래로 내려갔을 때 포지션을 강제로 닫는 절차다. 하이퍼리퀴드의 공식 청산 안내는 이 조건에 이르면 시장가 주문을 낸다고 설명한다.
청산은 포지션 전부 또는 일부에 적용될 수 있다. 일부만 종료해 유지증거금 요건을 충족하면 나머지 포지션은 계속 유지될 수 있다.
청산 판단에는 마크 가격이 쓰인다. 하이퍼리퀴드 안내에 따르면 마크 가격은 외부 중앙화 거래소 가격과 플랫폼 주문장 상태를 반영한다.
청산액은 강제로 종료된 포지션의 규모를 뜻하며 거래자의 실제 손실액 합계와 같지 않다. 롱 청산액 1010만달러를 손실액으로 해석할 수는 없다.
청산된 포지션은 이미 닫힌 계약이다. 롱 청산이 더 많았다는 사실만으로 아직 열려 있는 포지션에서도 롱이 우세하다고 볼 수 없다.
본지도 앞서 전체 거래소의 24시간 청산액과 롱·숏 비중을 다룬 바 있다. 이번 집계는 전체 시장 합산이 아니라 HYPE 한 종목의 청산액을 집계한 자료다.
하이퍼리퀴드 안내에는 일부 포지션을 청산해 유지증거금 요건이 회복되면 남은 담보가 거래자에게 그대로 남는다고 적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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