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XICE 초기 후보 62곳, 이의 명단에 없는 6곳은 가상자산 기업

| 서도윤 기자

OKXICE의 초기 주식 토큰 거래 후보 62곳 가운데 공개 이의 명단에 이름이 없는 기업은 6곳이며, 모두 가상자산 관련 기업이다.

OKXICE가 11월 5일 갱신한 공개 공지에는 이의 기업 67곳이 올라 있다. 이 가운데 56곳은 10월 4일 최초 후보 명단과 겹친다.

명단에 없는 6곳은 △스트래티지($MSTR) △코인베이스($COIN) △로빈후드($HOOD) △서클($CRCL) △비트고($BTGO) △시큐리타이즈($SECZ)다.

이의 기업 67곳 중 11곳은 최초 후보 명단에 없었다. 따라서 전체 이의 기업 수를 초기 후보 62곳에서 빼 남은 기업 수를 계산할 수는 없다.

앞서 본지는 11월 2일 기준 초기 후보 62곳 중 49곳의 이의가 공개됐다고 보도했다. 당시 전체 이의 기업 56곳 가운데 7곳은 초기 후보 명단에 없었다.

이번 공지에서는 초기 후보 중 이의가 공개된 기업이 49곳에서 56곳으로 늘었다. 공개 이의 명단에 없는 초기 후보는 13곳에서 6곳으로 줄었다.

◇ 이의 효력은 해당 플랫폼에 한정

OKXICE는 OKX와 인터컨티넨털 익스체인지(Intercontinental Exchange, $ICE)가 함께 추진하는 토큰화 증권 거래 플랫폼이다. 토큰화 증권 거래 플랫폼(TSV)은 블록체인 기반 토큰화 주식의 거래를 제공하는 플랫폼을 뜻한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9월 17일 TSV와 일부 유동성 공급자에게 한시적·조건부 면제를 부여하는 명령을 발표했다. SEC 면제 명령은 일정 요건을 충족하는 TSV의 토큰화 주식 거래를 위한 틀을 제시했다.

발행사와 무관한 제3자가 토큰화한 주식을 거래하려는 TSV는 해당 발행사에 서면으로 알려야 한다. 거래는 발행사가 통지를 받은 날부터 최소 30일이 지나야 시작할 수 있다.

발행사가 통지를 받은 뒤 30일 안에 서면으로 이의를 내면 해당 제3자 토큰은 이의를 받은 TSV에서 거래할 수 없다. 이 절차는 다른 플랫폼이나 발행사가 직접 추진하는 토큰화까지 금지하는 조치는 아니다.

이의가 없다는 사실도 해당 기업의 참여 승인이나 플랫폼 지지를 뜻하지 않는다. 공개 명단은 이의를 낸 기업을 보여줄 뿐, 명단에 없는 기업이 거래에 참여하기로 했는지는 보여주지 않는다.

SEC 면제 명령은 TSV에서 토큰화 주식을 신규 발행하거나 최초 공모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는다. 이 명령이 다루는 거래는 이미 발행된 주식의 토큰화 거래다.

토큰 보유자는 같은 종류의 기존 주식 보유자와 동등한 권리와 특권을 가져야 한다. SEC 명령은 회사 지분, 배당, 의결권, 청산 때 잔여재산에 대한 권리를 동등성의 기준으로 들었다.

명령에는 거래 종목 수와 거래량 제한도 담겼다. 기초 주식의 거래가 정지되면 해당 토큰 거래도 함께 멈춰야 한다.

◇ 토큰화 상품 확대와 발행사 이의는 별개

본지는 앞서 시장가치 100만 달러(약 13억4800만원)를 넘는 토큰화 주식·ETF가 348종으로 늘었다고 보도했다. 상품 수가 늘어난 사실은 특정 발행사가 특정 플랫폼의 제3자 토큰 거래에 이의를 내지 않았다는 뜻과는 다르다.

SEC는 온체인 거래에 따른 주주명부 관리와 토큰 가격이 기초 주식 가격에서 벗어날 가능성을 발행사가 고려할 위험으로 들었다. 자동화된 시장조성자(AMM)의 유동성 풀에서는 풀 안 자산 비율에 따라 가격이 형성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OKXICE의 공개 명단에는 기업별 이의 사유가 적혀 있지 않다. 따라서 이의가 없는 6곳의 판단을 토큰화 주식 전반에 대한 찬성으로 해석할 근거는 없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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