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비트코인 가격이 마침내 8,000달러를 돌파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17일 오전 10시 14분, 코인마켓캡 기준 8,000달러를 돌파하며 8,004달러(약 879만원)를 기록했다.
비트코인은 당초 16일로 예정됐던 세그윗2X 업그레이드가 내부 분열로 무기한 연기되면서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33%가량 하락했다. 비트코인에서 빠진 자금은 비트코인캐시로 옮겨갔다. 이에 비트코인캐시는 2,426달러(약 266만원)까지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하지만 시총 1위 가상화폐 비트코인의 회복력은 건재했다. 지난 12일 5,600달러까지 떨어졌던 비트코인은 17일 오전 8,000달러를 돌파했다. 비트코인은 급락 뒤 더 크게 반등한다는 속설을 다시 한번 입증한 셈이다.
세계 최대 파생상품 거래소인 시카고상품거래소(CME)가 비트코인 선물 상품을 도입하겠다는 발표 후 비트코인 가격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아울러 세계 3대 헤지펀드 중 하나인 영국 맨그룹도 비트코인을 투자 상품으로 등록하겠다고 나서 비트코인 가격은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블룸버그통신은 "CME가 비트코인 선물 도입을 발표한 후 가상화폐가 주류 시장에 입성했다는 인식이 커지면서 가격이 오르고 있다"고 전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오후 5시 29분 코인마켓캡 기준, 전날보다 4.92% 오른 7,778.76달러(약 854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강성일 기자 sungil@econo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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