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제30차 EMEAP 총재회의 참석...'토큰화' 논의

| 김민준 기자

한국은행은 이창용 총재가 20일부터 22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제30차 EMEAP 총재회의'에 참석한다고 18일 밝혔다.

EMEAP는 동아시아·태평양 지역 중앙은행간 협력과 정보 교환을 위해 1991년 설립된 중앙은행 협의체로, 한국을 비롯해 중국·일본·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필리핀·싱가포르·태국·홍콩·호주·뉴질랜드 등 11개 중앙은행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 총재는 회의에서 세계 분절화, 인플레이션 등을 논의하고 산하 기구들의 활동 상황을 점검할 계획이다.

아울러 '제14차 EMEAP 중앙은행총재·금융감독기구수장 회의'에도 참석한다. 이 회의는 한은이 의장직을 맡았던 제16차 EMEAP 총재회의에서 금융감독기구를 별도로 둔 역내 국가의 해당기구 수장을 특별 초청하기로 의결한 뒤 성사됐다.

이 총재는 EMEAP 중앙은행총재·금융감독기구수장 회의에서 토큰(예금·자산 등을 디지털증표 변환한 것)화의 위험과 기회, 안전하고 포용적 디지털금융 등을 주제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