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보 노디스크, 체중 감량 신약 실패로 주가 16% 급락

| 토큰포스트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가 새로운 체중 감량 약물의 임상시험 실패로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노보 노디스크의 주가는 23일 16% 이상 급락했는데, 이는 새로운 치료제 '카그리세마'가 기대에 못 미치는 성과를 보인 데 따른 것이다. 이 약물은 임상시험에서 평균 23%의 체중 감소 효과를 나타냈지만, 이는 경쟁사인 미국 일라이 릴리의 비만 치료제 주성분인 '티르제파타이드'가 기록한 25.5%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이번 주가 급락은 회사 측에 상당한 충격을 안겼다. 특히 노보 노디스크는 2021년 비만치료제 '위고비'를 출시하며 급성장했지만, 최근 들어 시장 경쟁이 심화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급성장 덕분에 2024년 한때 유럽 최대 기업으로도 부상했으나, 미국 시장에서 일라이 릴리와의 경쟁이 심화되면서 주가는 큰 하락세를 그렸다.

노보 노디스크에 큰 변수가 된 것은 최근 마이크 도우스트타르 CEO의 발표였다. 그는 이달 초 회사의 올해 매출이 예상보다 더 크게 감소할 수 있다고 경고했는데, 이는 미국 시장에서 약값이 낮아진 것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정부와의 약값 인하 합의가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면서 노보 노디스크는 매출 감소 상황을 면치 못한 것이다.

경쟁사인 일라이 릴리는 상황이 상반된다. 뉴욕 증시에서 일라이 릴리의 주가는 4.9% 상승하며 좋은 실적을 보였다. 이는 일라이 릴리가 노보 노디스크의 시장 점유율을 빼앗는 데 성공했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앞으로 비만치료제 시장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며, 노보 노디스크의 주가는 여전히 하향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 이 같은 시장의 변화는 새로운 혁신 제품이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서만 반전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