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의 급등세가 진정되면서, 지난 3월 10일 국고채 금리가 하락세로 돌아섰다.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에 비해 13.7bp 하락한 연 3.283%로 마무리됐다. 10년 만기 금리 역시 연 3.629%로 11.0bp 내려갔다.
전날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하면서 국고채 금리는 연중 최고점을 기록했지만, 이날에는 80달러대로 떨어지면서 금리 하락이 나타났다. 국제유가 하락은 주요국들의 유가 안정 정책 논의와 관련이 있었고,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의 발언이 유가 진정에 기여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이란과의 긴장 상황이 장기전으로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그의 발언이 시장의 불안을 다소 해소한 것이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날 3년 국채 선물 1만464계약과 10년 국채 선물 6천918계약을 순매도했다. 이는 외국인이 단기적인 유가 변동에 따라 금리 하향 움직임에 반응했음을 보여준다. 주요 연구원들은 국제유가 하락이 인플레이션 우려를 완화하고, 지정학적 리스크가 줄어든 점이 이번 금리 하락에 중요한 영향을 미쳤다고 평가했다.
이번 금리 변동은 국제유가와 지정학적 변수에 따라 국채 금리가 크게 변동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향후 금리 추이는 국제 정세와 에너지 시장의 변화에 따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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