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금융 업계에서 역사적인 이익을 기록하면서, 주요 금융지주 회장들도 수십억 원대의 연봉을 수령한 것으로 나타났다. 각 금융지주가 발표한 2025년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금융지주 수장들의 보수는 대체로 전년도에 비해 늘어나거나 과거의 성과급이 반영되어 차이가 발생한 것으로 분석된다.
KB금융지주 양종희 회장은 작년에 총 18억 9천만 원을 받았는데, 이는 2024년도 수령액에 비해 약 4천만 원 증가한 것이다. 그의 급여는 9억 원이었으며, 상여금은 9억 8천 8백만 원으로 상당한 비중을 차지했다. 이와 관련하여, KB금융 관계자는 과거 부회장 재직 기간의 단기성과급 및 장기성과급, 그리고 회장 선임 후 성과급 등이 포함되었다고 설명했다.
신한금융지주 진옥동 회장의 경우, 작년 보수 총액은 12억 9천 7백만 원으로, 전년보다 2억 2천만 원 감소했다. 이는 과거에 이연된 성과급의 지급 완료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급여 구조는 금융지주의 성과 평가 및 보상 시스템이 시간에 따라 어떻게 변화하는지를 보여준다.
우리금융지주의 임종룡 회장은 지난해 11억 9천 3백만 원을 수령하여, 전년도와 비교해 약 5천만 원이 증가했다. 그의 보수는 급여와 상여금뿐만 아니라 기타 근로소득도 포함되어 있다. 우리금융 측은 성과 연동 주식이 향후 성과 평가 결과와 시장 상황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반면 주요 시중 은행장들의 연간 보수는 금융지주 수장들에 비해 다소 낮았다. KB국민은행의 이환주 행장이 7억 1천 2백만 원, 우리은행의 정진완 행장이 8억 5천 1백만 원을 수령했다. 이는 은행장과 금융지주 회장 간 보수 차이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앞으로 금융지주의 이러한 보수 체계는 외부 경제 여건, 금융 시장 변동성 및 내외부 성과평가 시스템의 변화에 따라 조정될 가능성이 있다. 사회적 책임과 주주의 이익 간의 균형을 맞추는 것이 금융권의 과제로 대두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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