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1,500원에 가까운 수준까지 오르면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는 국제 유가가 100달러를 넘나들며 가파르게 상승한 것과 연결되어 있다.
1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3.8원 오른 1,497.5원에 마감됐다. 이 같은 환율 상승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한 것으로 중동 지역 불안으로 유가가 치솟으면서 시작됐다. 특히 환율은 장 초반 한때 1,501원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이후 변동성을 줄이며 마감했다.
중동 지역의 불안정한 정세로 인해 국제 유가가 계속해서 거품을 물고 있는 상황이다.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하루 중 96달러대까지 하락했지만 다시 99.43달러로 상승했다. 이러한 유가 변동은 원화에 압박을 가하고 있으며, 국내 외환 당국의 개입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환율 상승의 또 다른 원인은 외국인 투자자들의 순매도 행위이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8,475억 원을 순매도하였으며, 이는 환율 상승의 주요 요인이 되었다. 코스피 지수는 1.14% 오른 5,549.85로 마감했지만, 반면 코스닥 지수는 1.27% 하락한 1,138.29로 마감했다.
이 같은 흐름은 앞으로도 국제 유가와 환율의 불안정한 움직임에 따라 달라질 가능성이 크다. 외환 당국의 개입과 국제 정세의 안정 여부가 환율 및 주식 시장에 중요한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시장 전문가들은 앞으로의 변동성에 대비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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