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 시장에 ‘알트코인 시즌’ 기대감이 다시 살아나고 있지만, 공급 확대가 상승세를 제약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앞으로 6개월간 약 50억달러(약 7조5445억원) 규모의 내부자 보유 토큰이 시장에 풀릴 예정이어서, 수요 회복만으로는 강한 랠리를 이어가기 어려울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번 유통 확대, 2021년과는 다르다
해당 분석에 따르면 이번 시장은 2021년과 구조가 다르다. 당시에는 주요 토큰 상당수가 이미 유통 물량을 상당 부분 소화한 상태였고, 수요가 늘어도 새로 들어오는 물량이 많지 않아 가격이 빠르게 올랐다. 하지만 이번에는 스마트계약 플랫폼, AI 프로젝트, 디파이(DeFi) 전반에서 대규모 ‘언락’이 이어지고 있어 같은 방식의 급등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설명이다.
크립토랭크(CryptoRank)에 따르면 6월 셋째 주에만 6억7070만달러어치 토큰이 풀릴 예정이다. SPK(5145만달러), 지케이싱크(ZRO·2711만달러), STBL(1119만달러), 카이토(KAITO·855만달러), 아비트럼(ARB·802만달러), 바나(VANA·719만달러), GWEI(670만달러) 등이 대표적이다. 단기적으로는 매물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는 구간이다.
알트코인 심리는 개선, 자금은 일부 종목으로 쏠려
그럼에도 알트코인 전반의 분위기는 나아지고 있다. 알트코인 시즌 인덱스는 51까지 올라 비트코인(BTC) 외 자산으로 자금이 조금씩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미하엘 반 데 포페는 비트코인의 최근 ‘횡보’가 알트코인으로 유동성을 흘려보내는 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봤다.
그는 이번 사이클 초반 강세를 보였던 비트텐서(TAO), 니어프로토콜(NEAR), 월드코인(WLD), 지캐시(ZEC), 하이퍼리퀴드(HYPE) 등에 다시 매수세가 붙고 있다고 전했다. 비트코인이 강세를 유지한다면 이들 자산이 추가 고점을 노릴 수 있다는 전망이다. 다만 비트코인 돌파가 본격화되면 위험선호 심리가 더 개선될 수 있지만, 연말에는 더 가파른 조정이 뒤따를 가능성도 함께 제기했다.
수요 회복보다 중요한 것은 ‘공급 일정’
최근 알트코인 시장은 분명 회복 흐름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토큰 언락이 대규모로 이어지는 상황에서는 가격 차트만 보는 접근이 한계에 부딪힐 수 있다. 결국 향후 몇 달간 알트코인 흐름은 수요 회복 속도보다 공급 일정과 물량 소화 능력에 더 크게 좌우될 가능성이 크다.
🔎 시장 해석 알트코인 시즌 기대감이 다시 살아나고 있지만, 대규모 토큰 언락(락업 해제)이 시장 상승을 제한하는 핵심 변수로 부상했습니다. 과거 상승장과 달리 현재는 공급 증가 압력이 커, 수요만으로는 강한 랠리를 이어가기 어려운 구조입니다. 특히 6개월간 약 50억달러 규모 물량이 순차적으로 유통될 예정으로 단기 매물 압력이 불가피합니다.
💡 전략 포인트 가격 상승 기대만으로 접근하기보다 ‘공급 일정’ 체크가 필수입니다. 언락 규모가 큰 프로젝트는 단기 변동성 확대 가능성을 고려해야 합니다. 비트코인 횡보 구간에서는 특정 알트코인으로 자금이 쏠리는 ‘선별 랠리’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연말로 갈수록 상승 이후 조정 리스크도 함께 대비해야 합니다.
📘 용어정리 토큰 언락: 투자자나 내부자 물량이 일정 기간 후 시장에 풀리는 것 알트코인 시즌: 비트코인을 제외한 코인들이 더 높은 수익률을 보이는 시기 알트코인 시즌 인덱스: 시장에서 알트코인이 얼마나 강한지 수치로 나타낸 지표 유동성 이동: 자금이 비트코인에서 알트코인 등 다른 자산으로 이동하는 현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