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이란 긴장 속 금 시세 하락… 국제정세 변화가 핵심 변수

| 토큰포스트

국제정세 변화에 따른 금 시세 변동이 예상 외의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 최근 미국과 이스라엘의 선제공격으로 촉발된 이란과의 전쟁 소식이 시장에 큰 영향을 주면서, 한때 급상승했던 금 시세가 오히려 전쟁 이전 수준으로 되돌아갔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RX금시장에서의 국내 금 시세는 1g당 23만9,550원으로 마감되어, 전쟁 초기에 비해 하락세를 보였다. 같은 기간 국제 금 시세 역시 큰 변동을 겪었는데, 지난달 27일 온스당 5,193.39달러에서 전쟁 이후 한때 5,380.11달러까지 급증했다가 현재는 오히려 5,011.95달러로 내려갔다. 이와 같은 하락은 국제유가 상승으로 인한 물가 변동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정책에 대한 우려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보인다.

특히,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완전한 봉쇄가 아닌 선별적 통제 전략을 택하면서 시장에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피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살아났다. 이러한 긍정적인 조짐이 금융 시장에 영향을 주며, 전쟁 초기의 불확실성으로 인한 금의 안전자산 선호도 조정이 이뤄진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러한 중동에서의 불안정한 상황 속에서 동맹국들에게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파병 강화를 요구하고 나섰다. 이는 국제 유가 변동성을 줄이고, 정치적 불확실성을 다소 달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그는 직접적으로 한·중·일 등의 국가에 군함 파견을 요청하며 국제 공조 강화를 강조했다.

향후 금 시세의 흐름은 국제정세의 변화, 특히 이란과 미국을 중심으로 한 중동 상황의 진전 여부에 크게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추가로, 연방준비제도와 주요국 중앙은행의 금리 정책 역시 주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이러한 복합적인 요소들이 금 시세에 지속적인 영향을 미치리라 예상된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