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가가 100달러를 웃돌며 불안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지만, 항공주가 항공권을 사전에 발권하려는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에 상승세를 보였다. 그러나 일부 항공사는 장 초반의 상승세를 유지하지 못하고 하락 마감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전 거래일 대비 2.62% 상승하여 25,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 외에도 아시아나항공과 티웨이항공도 각각 2.84%와 0.36% 상승했다. 하지만 제주항공, 진에어, 에어부산 등은 장중 상승에도 결국 각각 0.77%, 0.31%, 0.64% 하락하며 거래를 끝냈다.
항공권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은 최근 유류 할증료 인상 우려 때문이다. 기름값 상승으로 인해 항공운임이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한 소비자들이 항공권을 미리 구매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일부 항공사 주가가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이다.
이 같은 흐름은 미국 뉴욕 증시에서도 유사하게 나타났는데, 델타 에어라인스를 비롯한 여러 항공주가 상승세를 기록했다. 삼성증권의 서정훈 연구원은 이러한 주가 상승이 유류 할증료 인상 전 급증한 항공편 예약 수요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향후 유가의 추가 변동에 따라 항공권 발매 수요와 함께 항공주 시장의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이 있으며, 이는 투자자들에게 기회와 리스크를 동시에 제공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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