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중앙은행이 최근 경제 불확실성을 고려해 기준금리를 0.75%로 동결했다. 국제 유가 상승과 중동 지역 긴장감이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일본 중앙은행, 흔히 일본은행이라 불리는 이 기관은 최근 이틀간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열어 이번 동결을 결정했다. 이번 결정은 일부 시장 전문가들이 예상한 바와 일치한다. 이스라엘과 미국이 이란을 공격하면서 중동 지역 긴장이 높아졌고, 이에 따른 국제 유가 급등이 경제 전반에 미칠 영향을 고려한 결과다.
일본은행은 동결 발표 후 성명을 통해 국제 금융 시장의 불안정성과 원유 가격의 변동성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원유 가격 급등이 일본 내 소비자물가 상승 압박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언급했다. 일본의 실질 금리가 여전히 낮은 편이기 때문에, 경제 상황과 물가가 예측대로 변한다면 향후에는 정책금리를 인상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계획도 밝혔다.
우에다 총재는 이후 기자회견에서 중동 정세가 일본 경제에 미칠 영향을 면밀히 관찰하고 있다고 전하며, 향후 정책 결정에 있어 환율 변동 역시 중요한 변수로 고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엔/달러 환율은 159.1엔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는데, 이는 과거보다 환율 움직임이 물가에 미치는 영향이 커졌기 때문이다.
앞으로 일본은행은 국제 정세 변화에 따른 경제 영향, 특히 중동 정세와 유가 변동, 환율 변화를 주시하면서 금리 정책을 신중히 조정할 전망이다. 지난해 마이너스 금리 정책 종료 이후 금리 인상 기조를 이어오고 있는 만큼, 점진적이고 체계적인 접근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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