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시장 복귀계좌, 서학 개미 잡을까: 9천 개 계좌 개설

| 토큰포스트

정부가 국내 증시 활성화를 위해 마련한 '국내시장 복귀계좌(RIA)'가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계좌의 출시 첫날인 3월 23일, 약 9천 개의 계좌가 개설되어 서학 개미(주로 해외 주식에 투자하던 개인 투자자들)의 국내 증시 복귀 열기를 보여줬다.

RIA는 해외주식을 매도한 뒤 국내 시장에 재투자할 경우, 양도소득세의 50%에서 100%까지 감면 혜택을 제공하는 제도다. 이는 해외 투자가 활발한 국내 개인 투자자들을 다시 국내 시장으로 끌어들이기 위한 정부의 전략적 조치로 볼 수 있다. 이번 조치를 통해 국내 증시에 유입되는 자금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이 같은 움직임에 증권사들도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메리츠증권은 RIA 계좌 개설 고객에게 골드바와 현금 등의 다양한 리워드를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며, 신한투자증권과 삼성증권 등도 해외 및 국내 주식 거래 수수료 우대 혜택을 앞세워 고객 모으기에 나섰다. 이는 국내증시 내 투자 활동을 촉진하고자 하는 증권 시장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평가된다.

투자자들은 국내 시장 복귀에 대한 기대와 더불어, 다양한 증권사의 이벤트와 혜택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한 투자자는 "정부의 세제 혜택과 증권사의 다양한 혜택을 고려해 미국 주식을 처분하고 국내 시장에 관심을 가져보기로 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 같은 흐름은 앞으로도 국내 증시로의 자금 유입을 지속적으로 늘리는 데 기여할 가능성이 있다. 다만, 국제 정세의 불확실성 등 변수도 존재하기 때문에 투자 시점과 방향에 대한 신중한 판단이 요구된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제도적 혜택이 단순히 일시적인 투자 증가를 넘어서 장기적으로 내수 시장의 체질 강화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