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제조업 경기가 두 달간의 위축을 멈추고 확장 국면으로 돌아섰다. 이는 최근 중동 위기의 긴장이 높아지는 상황 속에서도 긍정적인 경제 지표가 나왔기 때문이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3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0.4를 기록하며 전월 대비 1.4포인트 상승했다. PMI는 50 이상이면 경기 확장을, 그 미만이면 경기 위축을 의미하는 지표로, 이번 수치는 경제 전문가들이 예측한 50.1을 상회했다. 이는 지난해 3월 이후 1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제조업 세부 지표에서는 생산과 신규 주문이 확장세를 이끌었다. 대기업들은 51.6을 기록해 강한 경향을 보였고, 중소기업들은 비록 기준치에 미치지 못했으나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생산 지수와 신규 주문 지수가 각각 51.4와 51.6을 기록하며 기업들의 활동성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제조업 부문 역시 확장 국면에 들어섰다. 건설 및 서비스업으로 구성된 비제조업 PMI는 50.1을 기록, 전월보다 0.6포인트 상승했다. 주요 원천 산업인 건설업의 활동성이 높아지고, 서비스업도 소폭 증가하면서 전반적 경제 개선에 기여했다.
중국의 경기 회복 조짐은 춘제 이후 본격화된 경제 활동 재개 덕분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국가통계국의 수석 통계사에 따르면 기업들이 설 연휴 이후 빠르게 생산을 재개하면서 시장의 활력이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향후 이러한 경제적 회복 흐름이 지속될 수 있을지가 관건으로, 글로벌 경제 환경의 변화에 따른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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