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이 지난해 건설 경기가 침체된 상황에서도 원가율을 낮추고 리스크 관리를 강화함으로써 재무 건전성을 개선하며 올해 실적 반등을 준비하고 있다.
롯데건설은 지난해 매출액 7조 9,099억 원과 영업이익 1,054억 원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매출이 전년 대비 0.6% 증가한 수치이며, 원자재 가격 상승이라는 악조건 속에서도 매출총이익은 전년보다 582억 원 증가했다. 이 같은 성과는 본원적 수익성이 강화된 덕분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비록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7.8% 감소했으나, 이는 일부 사업장에서 대손상각비를 선제적으로 반영한 일회성 요인 때문이며, 이를 제외하면 롯데건설의 실질적 수익 창출력은 여전히 견고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원가가 높은 현장의 매출 비중을 줄이고 리스크 관리를 강화함으로써 전년 대비 원가율이 0.7%포인트 하락한 92.8%를 기록했다.
재무 건전성도 개선되고 있다. 부채비율은 2024년 말 196%에서 작년 말 186.7%로 축소됐고, 유동비율은 112%에서 120%로 증가했다. 롯데건설은 신종자본증권 발행 등으로 1조 원 이상의 현금 유동성을 확보하며 재무적 안정성을 높이고 있다. 이어 차입금은 건설 중인 사업장의 공정 진행에 따라 일시적으로 증가했으나, 하반기 이후 자금 수지가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여기에 PF 우발채무도 감소하면서 시장의 우려가 줄고 있다.
올해 롯데건설은 우발채무 규모를 자기자본 이하로 줄이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철저한 내실 경영으로 실질적 재무지표 개선을 이뤄냈으며, 이를 바탕으로 도시 정비 사업과 디벨로퍼 사업에서 중장기적인 성장 동력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재무 지표 개선은 롯데건설이 시장 변동성에 대응하며 실적 개선을 통한 성장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향후 부동산 시장의 변화에 따라 이러한 성과가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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