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코비가 최대주주 변경 소식에도 재무 부담이 부각되며 약세를 보였다. 한국거래소 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인스코비는 제3자배정 유상증자 납입 완료에 따라 최대주주가 기존 밀레니엄홀딩스 외 11인에서 케이에스인더스트리로 변경됐다고 공시했다.
케이에스인더스트리는 신주 2000만주를 확보해 지분 13.71%를 보유하게 됐다. 발행가는 주당 500원이며, 총 100억원 규모다. 회사는 조달 자금을 전액 채무 상환에 사용할 예정이다. 인수 목적은 경영 참여로, 새 최대주주 측은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신규 임원 선임 등 경영권 인수 절차에 나설 계획이다.
시장에서는 앞서 유상증자 결정 이후 경영권 이전과 사업 재편 가능성에 주목하며 주가가 급등한 바 있다. 실제로 유상증자 발표 직후에는 기대감이 반영되며 단기 강세를 나타냈다. 다만 이번에는 최대주주 변경 자체보다 관리종목 유지와 자본잠식 문제가 더 크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감사보고서에서는 2025사업연도 적정 의견을 받아 기존 관리종목 지정 사유였던 반기검토의견 의견거절 리스크는 해소했다. 그러나 관계기업 및 투자자산 손상처리가 반영되면서 자본잠식이 새 부담으로 떠올랐다. 2025년 말 연결 기준 자본금은 629억원, 자본총계는 161억원으로 줄어 자본잠식률은 74.48%를 기록했다. 비지배지분을 제외한 기준으로는 75.91%다.
이에 따라 관리종목 지정 사유는 자본잠식으로 변경됐다. 감사의견 부담은 덜었지만, 자본금의 50% 이상이 잠식된 상태가 확인되면서 재무 건전성 우려는 여전하다는 평가다.
실적도 녹록지 않았다.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은 1055억원으로 전년보다 5.0%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38억원 적자로 돌아섰다. 당기순이익은 28억원으로 흑자 전환했으나 자산총계는 907억원에서 604억원으로 감소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인스코비는 467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 거래일 대비 2.51%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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