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1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10일 장중 1만7350원에 거래되며 전 거래일 대비 7.16% 상승했다.
주가 강세 배경에는 1분기 실적 개선 기대가 자리하고 있다. 하나증권은 이날 리포트에서 LG유플러스의 1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2791억원으로 시장 전망치(2815억원)에 대체로 부합할 것으로 예상했다. 전년 동기 대비 9%, 전 분기 대비 64% 증가한 수준이다. 하나증권은 LG유플러스가 통신 3사 중 유일하게 우수한 실적을 낼 것으로 보고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원을 유지했다.
실적 개선의 배경도 비교적 뚜렷하다. 설비투자 감소에 따른 감가상각비 축소, 인적 구조 재편 이후 인건비 절감 효과, 경쟁사 대비 보수적인 마케팅비 집행 등이 수익성 개선 요인으로 거론된다. KB증권도 LG유플러스의 1분기 매출을 3조9000억원, 영업이익을 2940억원으로 추정하며 시장 기대치를 웃돌 가능성을 제시했다.
앞서 시장에서는 LG유플러스의 이익 체력이 개선되는 흐름에 주목해 왔다. 기존 통신 사업에 더해 AI 데이터센터, 스마트팩토리·스마트시티 등 B2B 사업, 전기차 충전 사업 등 신사업 확대가 실적 기대를 뒷받침하고 있다는 평가다.
주주환원 기대도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증권가는 LG유플러스가 2026년 2분기 자사주 매입 및 소각에 나설 가능성이 크고, 규모도 900억~1000억원 수준으로 확대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장기 주주환원 정책에 대한 신뢰가 회복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한편 통신주 전반도 동반 강세를 보였다. KT와 SK텔레콤도 오름세를 나타냈지만, LG유플러스의 상승 폭이 가장 두드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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