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베스틸지주가 1분기 실적 회복 전망과 미국 항공우주 특수합금 공장 준공 기대에 주목받고 있다. 키움증권은 세아베스틸지주의 올해 1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254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87%,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출하 정상화와 제품 가격 인상이 실적 개선의 핵심 배경으로 꼽힌다. 지난해 4분기 계절적 재고조정이 마무리되면서 세아베스틸과 세아창원특수강의 출하가 정상화됐고, 세아창원특수강은 니켈 가격 상승을 반영해 지난 2월부터 스테인리스(STS) 봉강 가격을 톤당 10만~40만원 인상했다. 키움증권은 이를 반영해 연간 영업이익도 1347억원 수준으로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성장성 측면에서는 미국 공장 신설이 부각됐다. 세아베스틸지주가 미국 텍사스주 템플시에 2125억원을 투자해 건설 중인 우주·항공용 특수합금 공장(SST)은 6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연간 6000톤 생산능력을 갖춘 이 공장은 티타늄과 니켈 합금을 생산해 미국 우주·항공 고객사 공급망 진입을 추진한다.
앞서 세아창원특수강은 초내열합금 생산 기술을 확보했고, 두산에너빌리티와 발전용 가스터빈 소재 기술 개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민간 항공기 엔진 부품용 초내열합금 개발도 진행한 바 있다. 또 스페이스X와 특수합금 공급계약 이력이 있어 공장 가동 이후 공급 확대 기대가 나온다.
특수합금은 항공기와 로켓, 인공위성 엔진 등에 쓰이는 고부가 제품으로, 진입장벽이 높은 대신 공급망에 한 번 진입하면 장기 거래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이번 미국 공장 준공 기대가 세아베스틸지주의 중장기 성장성에 대한 재평가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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