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삼성전자, 프리마켓서 4%대 강세…유가 급락·美 반도체주 랠리 영향

| 박서진 기자

삼성전자가 프리마켓에서 4%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미·이란 후속 협상 기대감과 유가 급락, 미국 증시의 AI·반도체주 동반 상승이 투자심리를 자극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넥스트트레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프리마켓에서 전일 대비 9000원(4.36%) 오른 21만5500원에 거래 중이다. 현재 시세로는 21만4500원이 제시됐다.

간밤 뉴욕증시는 지정학 리스크 완화 기대와 물가 부담 진정이 겹치며 상승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0.7%, S&P500지수는 1.2%, 나스닥지수는 2.0% 올랐다. 특히 반도체주 가운데 마이크론이 9.1%, 엔비디아가 3.8% 상승해 국내 반도체 대형주 투자심리에도 우호적으로 작용했다.

유가와 환율 흐름도 긍정적이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8.1% 급락한 배럴당 91.4달러를 기록했고, 달러/원 환율은 1470.4원으로 하락했다. 원자재와 환율 부담이 다소 누그러지면서 국내 증시 전반의 위험선호 심리가 살아나는 모습이다.

물가 지표도 시장에 안도감을 줬다. 미국 3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년 동기 대비 4.0%로 컨센서스 4.6%를 밑돌았다. 앞서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이어 PPI도 예상을 하회하면서 전쟁발 인플레이션 우려가 완화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이란 후속 협상 기대감, WTI 유가 급락, 3월 PPI 컨센서스 하회 등이 전쟁 리스크 완화와 AI·테크주 강세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이어 코스피가 유가 하락과 반도체주 중심의 나스닥 강세, 달러/원 환율 하락 등을 바탕으로 상방 시도를 이어갈 수 있다고 봤다.

아울러 MSCI 한국 지수의 선행 주당순이익(EPS) 증가율이 4월 기준 195%로 미국 23%, 일본 5%, 독일 5%를 웃도는 점도 국내 증시의 이익 모멘텀 기대를 키우는 요인으로 거론된다. 앞서 시장에서는 실적 개선 기대가 뚜렷한 반도체주가 지수 상승을 주도해 왔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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