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프로젠이 파멥신과 체결했던 면역항암제 기술도입 계약을 종료했다. 회사가 이미 지급한 계약금과 합의된 위약금을 모두 반환받으면서 계약 해지 절차를 마무리했다.
한국거래소 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에이프로젠은 파멥신과 맺은 면역항암제 PMC-309의 독점실시권 라이선스 계약을 해지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에이프로젠 이사회는 파멥신으로부터 계약금과 위약금이 전액 입금된 사실을 최종 확인한 뒤 계약 해지를 승인했다.
이번에 계약이 종료된 PMC-309는 VISTA를 표적으로 하는 면역항암제다. 호주에서 MSD의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와 병용하는 임상 1a·1b상이 진행 중인 물질이었다.
시장에서는 이번 계약 해지를 단순한 권리 반환을 넘어 거래 상대방의 경영 악화와도 연결해 보고 있다. 앞서 파멥신은 항체신약 개발사로 주목받았지만 상장폐지 위기에 놓였고, 정리매매 과정에서 주가가 급락한 바 있다. 에이프로젠이 자금 회수까지 확인한 뒤 계약을 정리한 것도 이런 불확실성을 반영한 조치로 읽힌다.
다만 현재 에이프로젠 주식은 시장에서 거래되지 않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에이프로젠은 자본감소 결정에 따른 전자등록 변경을 사유로 매매거래가 정지된 상태다. 거래 정지는 변경상장일까지 이어진다.
이번 공시는 기술도입 계약 해지 자체보다도, 회사가 투입 자금을 전액 회수했다는 점에 무게가 실린다. 앞서 에이프로젠은 해당 계약과 관련한 내용을 순차적으로 공시한 바 있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