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에너빌리티가 미국 원전주 강세 흐름과 증권가의 긍정적 평가에 힘입어 상승하고 있다.
16일 두산에너빌리티는 10만9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대비 5.47% 오른 수준이다.
주가 강세의 직접적인 배경으로는 미국 증시에서 원전 관련주가 일제히 오른 점이 꼽힌다. 영국 청정에너지 국부펀드(NWF)가 소형모듈원전(SMR)에 대규모 투자 방침을 내놓으면서 뉴스케일파워와 오클로 등 해외 원전주가 강세를 보였다.
국내에서는 유진투자증권이 두산에너빌리티 목표주가를 15만원으로 신규 제시한 점도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유진투자증권은 대형 원전 발주가 올해부터 본격화할 것으로 봤고, 트럼프 정부의 2030년까지 10기 착공 목표를 감안하면 관련 발주가 조만간 시작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두산에너빌리티는 SMR 핵심 설비인 초대형 단조와 원자로 압력용기를 실제 제작할 수 있는 극소수 업체로 평가된다. 증권가는 두산에너빌리티가 SMR 파운드리 역할을 바탕으로 2028년 캐파 20기 수준까지 확대하며 성장세를 이어갈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앞서 두산에너빌리티는 체코 원전 수주 기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확산에 따른 전력 수요 증가, 해상풍력 등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넓혀 왔다. 시장에서는 글로벌 원전 산업 재평가 흐름 속에서 관련 수혜 기대가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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